얼마전 개봉된 <레터스 투 줄리엣>이란 영화가 있다. 제목처럼 줄리엣에게 보낸 편지가 주제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베로나에는 이젠 관광명소가 된 줄리엣의 집이 있다. 로미오가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던 발코니도 있고 줄리엣의 청동상도 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이들, 특히 여성들은 자신들이 마치 줄리엣이라도 된듯 첫사랑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줄리엣 동상을 매만지거나 사진을 찍는다. 15년전쯤, 그 곳을 방문했을 때 줄리엣 동상 앞에서 어색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나와 빵집에 들러 빵을 사먹은 기억이 난다.

이 영화는 작가 지망생인 미국 여성 소피가 뉴욕에서 식당을 열 계획인 약혼자와 더불어 베로나를 찾다가 혼자 줄리엣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소피가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이제는 할머니가 된 편지 속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내면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줄거리다.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의 한 장면. (경향신문DB)

나는 영화의 줄거리나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보다 세계 곳곳에서 줄리엣을 만나러 온 여성들, 혹은 줄리엣에게 사연을 보낸 여성들을 위해 베로나 지자체에서 답장을 써주는 여성들을 고용해 친절하게 편지를 보내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가족이 반대해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한 여성은 물론, 결혼 생활중에도 일어나는 숱한 사랑의 고통과 아픔을 구구절절 편지에 담아 줄리엣의 집 벽에 붙인 여성들을 위해 인생경험이 풍부한 중년여성들로 구성된 팀원들은 참으로 진지히고 진심을 다해 답장을 써준다.

대단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상황이 정말 안타깝군요. 충분히 이해됩니다..” 등 그들의 마음과 처지를 들어주고 공감한다는 것, 그리고 희망을 가지란 것이다. 그런 답장을 받은 여성들은 사랑의 상처, 이별의 고통, 주변의 몰이해에 다친 마음을 치유받는다. 그저 막막해서 아무 기대없이 줄리엣 집의 벽에 붙인 사연에 친절한 답장을 받는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누군가 나의 일을 자기 일처럼 걱정하고 마음 써준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사랑받는듯한 느낌이 든다.

용산 참사 유가족들, 홍익대 청소부들이나 한진중공업의 해직자들을 만났을 때도 직장과 사연은 다른데 입모아 같은 말을 했다.
“농성을 하면서 가장 서글픈 것은 우리가 무시당한다는 느낌이에요. 마치 남편 보상금이나 더 많이 타가려고 작전짜는 사람 취급을 하는 이들이 있어요. 오세훈 시장도 한 번 찾아와 사진만 찍더니 나중에 타결되니까 생색은 혼자 내더군요. 노동자단체에 조종당했다고 하지만, 그 분들은 우리 말을 들어주거든요.” (용산 참사 유가족)  

“우리가 월급을 많이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처우개선을 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너무 힘들고 어렵고 답답하니까 총장님이 아니면 학장님이라도 우리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는 거에요. 우리가 수십일을 농성해도 투명인간 취급하더니 정동영 의원이 시의원들이랑 같이 오니까 그 분들은 만나주시더군요. 우린 사람이 아닌가요? ” (총익대 청소부 아주머니)

“저는 한진중공업에서 10여년을 일했지만 조 회장 얼굴은 국회 청문회에 나왔을 때 텔레비젼 화면으로 처음 봤습니다. 재벌 회장이 공장 노동자를 일일이 다 만나실 수는 없지만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한 이들이 1년 가까이 공중에 떠 있고 몇명은 자살해서 고인이 되었는데 어쩜 그렇게 무심할 수 있는지요. 청문회에 나와서 조회장이 눈물을 보이던데 그건 아마도 참회가 아니라 분노와 억울함의 눈물인 것 같았어요. 노예처럼 생각한 노동자들에게 군림만 했는데 정치적 압력으로 굴욕을 당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우리도 회사 어려운 것 다 알거든요. 서로 얼굴 맞대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한진중공업 해직자)

21세기에는 아이큐같은 지적능력보다 공감력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정보의 홍수, 체계화된 시스템과 메뉴얼에서 타인의 감정과 얼마나 잘 소통하고 교류하며 남들의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해 같이 아파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런데 남의 아픔을 나의 것처럼 아파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내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면 비명을 지르지만 남들이 몽둥이로 맞아도 무반응인 경우도 많고, 내 자식이 배탈만 나도 호들갑을 떨지만 누군가 암에 걸려도 “음, 요즘 뭐 암도 잘 나으니까”라고 시큰둥해한다. “얼마나 아프세요? 그래도 대단하세요, 잘 이겨내시는걸 보면...”이란 말만 전해줘도 환자들은 위로받고 치유된 것 같단다.
정치인들은 툭 하면 서민을 위한 정치, 서민을 위한 정책을 표방하며 “나도 서민이다” “나도 고생해봤다” 등등 과거사 장사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변호사, 교수, CEO 출신이 서민인가. 왜 그들은 선거때면 시장에 가서 평소 먹지도 않는 어묵을 먹고, 검정 비닐봉투에 채소를 사서 오는 것으로 서민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줬다고 확신할까. 재산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서민과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지 않은가. 그들과 공감하려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보수층의 어른들은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이해를 못한다. 한 지방대 교수 친구는 화까지 냈다.

“정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니까. 안철수 교수가 학생들에게 뭘 해줬냐고? 의사하다 백신회사 만들었다가 카이스트 교수했다 양지만 추구한 사람 아냐? ‘무릎팍도사’인지 방송에 나와서 선한 얼굴에 조근조근 바른 말을 하니까 대중들은 그 이미지의 환상만 가진거야. 그런데도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에 신이더군. 그럼 수십년을 학생들을 위해 몸바친 교수는 뭐고, 정당에서 풀뿌리 정책만든 정당 정치인들은 뭐야?”

자괴감에 빠진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줬다.

“안교수가 니네 학교 학생들에게 직장을 구해주고, 청년 실업을 다 해결하길 바라니? 그건 대통령은 커녕 하나님도 못할 일이야. 그런데 미래에 대한 온갖 두려움과 걱정으로 가득한 청년들을 지방 구석구석 찾아가 ‘힘들죠? 기성세대로서 참 미안하게,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란 말만 해도 학생들은 위로받는다니까. 서울대 고대 연대 등 스카이 외엔 서류전형에서도 떨어지는 세상에 지방대학생이나 시골청년들에게 ‘그러게 고등학교 때 공부 좀 잘하지’ ‘부모님 등골 빠지게 등록금 내면 뭐하냐, 졸업하면 백수인데’ 등의 냉소적인 말만 하는 어른들과는 달랐쟎아. 안교수나 박경철씨 등 그들의 진정성과 목표가 무엇이건간에 그 전에 그들을 위한 청춘콘서트를 한 어른이 없었잖아. 그게 쇼건 아니건 쇼라도 진정성을 갖고 멋지게 하란 말야. 학생들 등록금으로 교수 월급 받지만 별로 고마와하지도 않지? 난 우리 한 부에 500원하는 경향신문을 사주는 독자들에게 엄청 고마와한단다...”

언젠가 사형수나 중범죄자들을 만나 상담해주는 교화원 양순자 할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도 감명깊다. 신창원인지 정확한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흉악살인범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는 날, 교도관들이 모두 당황해했단다. 하도 사고를 잘 치고, 언제 어떻게 달아날지도 모르는데다 몰래 흉기를 감추고 있다 교도관을 해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데 교도관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체구도 가장 적은 분이 그를 사무실로 불렀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권하며 그 살인범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그동안 힘들었지? 우리도 너 때문에 힘들었다. 나도 50년을 살아보고 자식도 키워봤지만 뭣 하나 마음대로 되는게 없더라. 하지만 어쩌겠나. 주어진 인생, 열심히 살아야지. 이곳에서 떠나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제발 마음잡고 살아라. 이 자리에서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커피 마시고 가라. 언제 다시 볼지 모르지만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연락해라..”

묵묵히 차를 마시고 일어서 나가던 그는 돌아서서 그 교도관에게 말했다.

“사실, 저 긴 못을 구해 교도관 찌르고 도망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태어나서 누가 나한테 이렇게 따뜻한 차를 대접해주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려 한 분은 처음이에요. 그냥 얌전히 갈 께요. 걱정마세요.”

미국의 항공사들은 대부분 부도가 났거나 망해가는 중이다. 그런데 미국 국내만 운항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승승장구한다. 저가정책에도 성공했고 펀 경영을 해서 직원과 승객들을 즐겁게 해준 덕분이다. 그런데도 극심한 불경기에 경영에 위기를 겪고 인원감축 등의 조치를 취해야할 시점이 됐는데 대표가 직원들을 불러 모아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제안하라”고 했다.
대부분의 경우, 말단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면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처럼 “안돼~ ”를 외치기 마련인데 이 회사는 안그랬다. 아주 젊은 직원(인턴인지 계약직인지)이 “우리 항공사는 비행기값이 똑 같고 무조건 들어오는 순서대로 앉는데요. 돈을 더 내고 원하는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제도를 신설해 수익을 올려보면 어떨까요? 바꾸고싶으면 환불도 해주고요”란 제안을 했다. 회사가 그걸 받아들여 전직원이 쫒겨날 걱정없이 행복하게 충성을 맹세하며 일하고 있다. 엄숙한 간부회의에서만 탁상논의를 해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야기다.  

양극화, 청년실업, 저출산, 주택문제, 전세난...
우리 사회에 해결할 일은 가득한데 정부 부처에 위원회와 자문단들은 많아도 정작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곳은 드물다. 10여곳의 위원회에 이름을 걸어둔 명사들도 많다. 그런 위원회의 단골(?)인 교수나 고위직 공무원 등 절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이들이 저출산 대책을 세우고, 전세를 살지 않는 이들이 전세난에 대한 해법을 제대로 내려면 자료를 들추는 대신 주부, 세입자 등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지금도 세상의 곳곳에서는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우리 이야기를 검토해줘요” “그저 들어만 보세요” 등의 외침이 가득하다.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고, 그들의 아픔과 사연에 공감하지 않고 좋은 정책이 나올리도 없고 해결이 될 수도 없을게다. 그러니 사회가, 세상이 아픈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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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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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병 2011.11.14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건희맘 2011.11.15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을 좌우하는힘!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
    아주 가까운곳에서조차 바로서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고 안타깝네요~

  3. 이 진이 2011.11.15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기본적으론 부부관계, 부모와 자식 관계...세상 모든 관계가 그런것 같아요
    소통의 중요함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느끼는것, 아니 느낄려고 노력 하고
    거짓이 아닌 진실로 느끼는 척이라도 한다면 그 관계는 따뜻한 관계가 되겠죠

    그게 쇼건 아니건 쇼라도 진정성을 갖고 멋지게 하란 말야 -아주 공감 가는 말였습니다

  4. 동훈맘 2011.11.15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우연히 알게되어 기자님이 쓴 글들에 너무 감명받고 공감이 되어서 바쁜 쌍둥이엄마주제에 기자님의 모든 글들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세아이의 엄마로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유기자님의 글에 울다가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며칠을 보냈어요.

    오늘 글에는 저도 전적으로 공감하며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서 댓글을 처음으로 씁니다.
    그리고 지연 학연 참 안좋은거지만 저도 기자님 학교에 아동학과다녔던 후배로서 혼자서 기자님 참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늘 감사합니다

  5. 애독자 2011.11.16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회 현상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차치하고라도 먼저 내 아이들, 남편의 말조차도 귀기울이지 않거나 무시하고 지나칠 때가 많으니까요. 심지어는 내 안의 목소리에도 무심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것에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6. 존재기쁨 2011.11.18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젊은 작가가 한 말...
    과거의 문맹은 글자를 모르는 것이지만
    현대의 문맹은 남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것...
    엄청 공감하고 삽니다...제일 가까운(?) 집사람
    마음도 읽지못해 허구헌날 잔소리 듣고 살지만..ㅎ

  7. 바위치 2011.11.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글을 읽는 내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눈물흘릴뻔했습니다.

  8. 요세피나 2011.11.18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정말로 소통의 시대가 올려나?
    정치인을 탓하기엔 국민이 너무 어리석고
    무지함이라....랄라라

  9. 바칼머니 2011.11.19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너무좋은글을,편견없는 글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기 듣고 싶은쪽의 말만 듣고는 자기만 옳다고 생각들을 하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유인경 기자님의 글은 공감도 많이 가지만 우리가 모르는 부분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람들의 생각들이 다 달라서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0. 날고 2011.11.20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가있는 아들에게 아들이 무슨이야기를 카톡으로 보내면 답만 했는데 이제 물어봐야 겠네요 아들의 생활 고민 아픔...
    충고 감사합니다

  11. 세환동생 2011.11.21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기자님 항상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들을 써 주심에 감사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이 계절에 감기 조심헤요...

  12. 붉은사자 2011.11.21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인의 마음을 읽고 배려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의 논리로, 공공의 이익때문에 소수를 배려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이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공명정대함이죠.노조원들 만나서 악수하고 밤새 얘기 듣는 것도 필요하죠. 하지만, 회사의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할 경우 과감한 결단과 공명정대한 처리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객관적인 공명정대함을 평가할 척도가 없다는 거라 생각합니다.

  13. 김민경 2011.11.22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지금입니다
    그 마음을 같이 이해하고 같은 곳을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위로를 받는데도 그게 쉽지 않은 일이네요
    저 또한 누군가 제 힘든 상황을 들어주기만해도 힘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누군가 마음의 소리를 낸다면
    기꺼이 달려가 들어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요~^^

  14. 선희엄마 2011.11.27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히 생각 해 보니 나는 너무 감사함에 인색 했엇던것같아요.
    기자님의 글을 읽으며 그래 맞아 하면서 공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