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푼 마음으로 세우는 여행 계획. 여행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행가방이다. 요즘은 여행가방이 그저 짐을 담는 가방의 기능뿐만 아니라 패션 소품으로 활용돼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과거에는 무난한 무채색의 트렁크를 선호했다. 수하물대에서 비슷비슷한 가방이 나올 때마다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달려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채로운 색감과 디자인, 기능성이 가미된 매력적인 제품들이 나왔다.

 

 

 

■ 톡톡 튀는 색깔

 

 

올해 패션계의 비비드 컬러 인기와 더불어 여행가방 역시 강렬한 원색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올여름을 겨냥해 나온 여행가방은 더욱 화려하고 과감해졌다. 과거의 검은색, 남색 등 무거운 느낌을 벗어 던지고, 핑크, 노랑, 파랑, 빨강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였다. 뜨거운 태양과 잘 어울리는 컬러풀한 여행가방은 이젠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다채로운 패턴

 

 

 

최근엔 꽃이나 호피무늬, 군복에 주로 쓰이는 카모플라주(위장복 스타일) 등 다채로운 패턴이 들어간 여행가방이 대세다. 이런 가방은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보인다. 가방 제조사들이 예술가와의 협업활동을 통해 만든 제품도 나온다. 미국 가방 브랜드 샘소나이트는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와 함께 만든 ‘픽셀큐브’를 출시했다. 샘소나이트 코리아 마케팅총괄 김희정 본부장은 “이런 가방은 뛰어난 감각을 보여줄 수 있고, 집에서 보관할 때에도 하나의 작품으로 전시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 탁월한 기능성

 

이탈리아 브랜드 ‘론카토’는 겉으로는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트렁크를 코끼리나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탱탱한 탄력과 견고성을 유지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실제로 짐을 가득 채운 가방을 다양한 각도와 높이에서 떨어뜨리기, 20회전 굴러 떨어뜨리기, 3만2000m 굴리기, 7500번 개폐 견디기, 짐을 가득 채운 가방을 5000번 들어 올려 어깨끈과 손잡이 검사하기 등 많은 테스트를 거친 뒤 합격한 제품만 판매한다. 가방 내부도 원터치 분리해 세탁이 가능하므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색상도 다양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드는 가방으로 소문났다.


Posted by 유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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