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화두는 뻔뻔함이다.

나는 내 자신이 뻔뻔하다고 생각한다.

뻔뻔하기에 텔레비젼에 버젓하게 출연해 내 커다란 얼굴을 들이밀고 두서없이 떠들어댄다. 뻔뻔하기에 별 중요하지도 않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책을 펴내고 뻔뻔하기에 나보다 더 유능하고 지혜로운 이들 앞에서 강의도 한다.

 

뻔뻔하게 남들이 주는 선물을 받고(뇌물은 절대 아니지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뻔뻔하게도 내가 투자한 정성과 노력에 비해 남들이 나를 더 좋게 평가해주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뻔뻔하게도 내가 잘 모르는 이들의 가십을 떠들기도 하고 깨알만큼의 지식을 한가마니처럼 부풀리기도 한다. 또 아주 작은 일을 돕고도 엄청 생색을 내기도 한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수시로 나의 뻔뻔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도 한다. 무엇보다 기자이기에 적어도 눈가리고 아웅식의 편법은 안하려고 하고, 누가 보지 않더라도 공중질서를 지켜야겠다는 의식은 있다. 앞으로 인생의 말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면 두꺼운 얼굴을 벗어내고 부드럽고 말간 속살로 살아야겠다고 다짐도 한다.

 

그런데 열렬하게 애청하던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주인공 고수가 수시로 하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모진 놈이 이기고 제일로 뻔뻔한 놈이 다 먹는 세상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확실히 소위 특권층에는 뻔뻔한 이들이 많다.
논문표절이나 학력위조를 하고도 지식인의 부와 명예를 누리는 이들도 많고
엄청난 스캔들의 주인공이 딸의 유언이라며 정치를 계속 하겠다고도 하고
입으로만 애국애족을 내세우고 자신의 영리영달을 추구하는 위정자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어쩜 내게 부족한 것은 양심이 아니라 뻔뻔함이 아닐까?...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하긴 얼마전에는 경영학자인 정기인 교수가 쓴 <뻔뻔해야 성공한다>란 책도 나왔다. 정교수는 1000여 명의 성공한 CEO들을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열정, 배짱, 몰입, 뒷심이 강한 것을 찾아냈지만, 그중에서도 ‘뻔뻔한’ 사람만이 최고까지 오르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경영학 이론에는 뻔뻔함이 없다. 이론과 현실이 다른 것은 바로 뻔뻔함 때문이었다. 그는 이런 내용을 논문으로는 쓸 수 없어 젊은이들을 위한 처세서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정교수는 뻔뻔한 사람은 자기를 가장 사랑한 사람일 뿐 얌체도 죄인도 아님을 강조한다. 뻔뻔한 사람들은 현실주의자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야망이 크고, 유연성이 있다. 이해타산에 뛰어나 욕을 먹기는 하지만, 욕하는 사람들보다는 세금도 많이 내고, 구호단체에 기부도 많이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정교수는 우리는 원래 뻔뻔하게 태어났다고 한다. 아기 때는 무조건 울어서 원하는 바를 이뤄냈다. 배가 고프면 무조건 울고, 아파도 울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우는 것으로써 목적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경우든 막무가내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던 우리는 원래가 모두 뻔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가장 아기같이 천진한 이들이고 인간의 원형질을 간직한 이들이란 말인가...

 

 

철학자인 이진경(서울과학기술대 교양학부) 교수도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라는 시사평론집을 냈다. 그는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대학시절의 운동부터 시작해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각 대통령의 위선과 뻔뻔함을 열거했다,

 

“1997년 이후 신자유주의 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자, 먹고 살기가 힘들어졌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돈을 벌 줄 아는 누군가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착각이었다. 경제적 어려움, 기업이 노동자를 착취해서였는데, 대중들은 어리석음에 사로잡혔다. 이런 착각 속, 대중들은 이명박의 허점에도 억지로 눈을 감았다. 덕분에 이명박 체제는 이를 동력으로 삼았다. 뻔뻔함의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첫 장관 임명 때부터 후보자의 범죄경력 등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자신이 대통령 됐던 조건을 목줄로 썼다.


속내를 까놓고 드러내는 정치의 분기점이 됐다. 뻔뻔함의 시대가 시작됐다. 자신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는. 이명박만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명박은 뻔뻔함의 이데아를 보여줬다. 앞으로 뻔뻔함을 떠올릴 때마다 이명박이라는 이름을 새길 것이다. 이것이 영원성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정치학적으로 뻔뻔함의 이데아다. 이명박은 한국은 별걸 아닌 걸 갖고 시끄럽게 한다고 외국 나가서 자기 국민들 욕을 한다. 이명박은 개인으로서도, 주변 인물로도, 정부 전체로도 이런 뻔뻔함의 최대치를, 극한값을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정치권이나 사회지도층의 뻔뻔함은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 즉 뻔뻔 바이러스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교수는 그걸 더 우려한다.

 

 

(경향DB)

 

 

“대통령이 바뀐다고 이런 것이 바뀔까? 좌파가 대통령이 돼도 이런 건 안 바뀐다. 가슴 아픈 건, 요즘 노동자들도 그렇다. 일부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거부한다. 자신들의 임금 인상에만 관심을 둔다. 뻔뻔한 거지. 대통령이 바뀌어도 이런 마인드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훨씬 더 무섭다. 나빠지는 건 와르르다. 다 같이 무감해지고, 두꺼워진 거다. 불행하게도 피부 두꺼운 것이 전염됐다.”

 

여성학자 정희진씨도 경향신문의 컬럼에서 뻔뻔함에 대한 글을 남겼다.

 

--(중략)어떤 사람들은 강함, 자신감, 당당함이라고 표현하는데, 나는 전두환씨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더 무섭다. 뻔뻔스러움은 강한 나르시시즘에 가깝지만 이 시대의 뻔뻔함은 단순한 자기도취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간성이다.


본격적으로 뻔뻔함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MB 정권 초기 장관 인사청문회였다. 적반하장이란 말도 어울리지 않는 소통불가 상태. 모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의료보험료 미납이 문제가 되자 “미국에서 공부하고 나중에 한국에 들어와서 애국할 애를 격려하지는 못할망정…”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땅 투기 의혹을 받은 후보자는 “땅을 사랑할 뿐”이라고, 수십건의 건물을 소유한 후보자는 “남편의 사랑의 선물일 뿐”이라고 말했다.


뻔뻔함은 자기 보호를 위한 위악(僞惡)이 아니다. 진정성 넘치는 자기확신이다. 또한 이들은 약간의 조증(躁症) 상태로 자신감 넘치는 즐거운 생활을 한다. 상대가 강자와 약자냐에 따라 얼굴 표정이 급변하는 ‘재능’도 있다. 이들은 정신병자가 아니다. 건강하다. 정신병은 뻔뻔한 사람에게 피해 입은 착한 이들이 걸린다. 자신의 지나친 자신감을 불편해하는 이들을 무능하다고 비웃으며 성공에 강한 집념을 보인다. 사과나 양보를 굴복으로 생각한다. 양심과 윤리, 부끄러움은 자신의 질주를 방해하는 도로의 불필요한 표지 같은 것이다.

 

 

(경향DB)

 


한편 보통 사람들은 이들에게 분노를 느끼면서도 그들의 고통받지 않는 상태, ‘강함’을 욕망한다. 나는 뻔뻔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에 대한 분노, 억울함, 정신 분열이 힐링 열풍의 근원지라고 생각한다. 요즘 자주 회자되는 ‘일베’도 뻔뻔함을 자기 비하와 약자 혐오 놀이로 ‘승화’시킨 현상일지 모른다.


사회 구조는 인성을 창조한다. 르네상스적 인간, 근대적 인간, 자본주의형 인간이란 말이 있는 이유다. 정부는 사회구성원의 공존을 위한 인프라를 민영화 논리로 파괴하고, 기업은 승자독식의 모범을 보여준다. 생존은 오롯이 개인에게 떠넘겨졌다. 돈과 성공이 최고가치고 미모, 행복, 마음의 평화까지 갖춰야 하는 사회다. 이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일단 불가능한 일인데 사람들은 맹렬히 추구한다. “억울하면 출세하라?” 억울한 일이 있으면 바로잡으면 되지, 출세까지 해야 되나.


어떻게 살 것인가가 고뇌가 아니라 결단인 시대가 되었다. 새벽부터 자정까지 자기 계발에 매진하거나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다른 세상을 살거나. 이 역시 양극화. 나처럼 뻔뻔할 능력도 없고 그에 맞서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사람은 세상을 피한다. 뻔뻔하거나 우울하거나 도피하거나....--


어떤 이는 세상에서 가장 뾰족한 것이 사람 얼굴의 털이라고 했다. 철면피를 뚫고 나오기에 그만큼 뾰족하고 강하다는 것이다. 어쩌다가 우리는 뻔뻔한 사람이 승리하고 승자가 되어 모든 것을 다 가지는 세상에 살게 되었을까.
순수한 자기홍보가 아니라 아예 양심이나 예의를 모르고 제목소리만 내는 이들, 자기 몫만 차지하려는 이들 사이에서
뻔뻔할 능력이 없는 이들은 자신이 착하거나 올바른 것이 아니라 뻔뻔할 용기나 능력이 없음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더욱 더 무서운 것은 최근 읽은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신작 <인페르노>(지옥)에서 수시로 인용하는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구절이다.

 

“지옥의 가장 암울한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

 

막장드라마보다 더 도덕이 붕괴된 현실을 지켜보면서 불의에 눈을 질끈 감기도 하고 혹은 잠깐 분노와 반항을 하면서 “아, 그냥  조용히 살자”고 혀를 깨문 순간이 많은 나는 단테의 이 표현이 지옥의 묵시록처럼 두렵다.    

아, 차라리  양심의 가책조차 못느낄만큼 확실하게 뻔뻔해서 제몫을 챙기거나, 아니면 진실하게 양심과 예의를 지키며 올곧게 살아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뻔뻔함이 더 문제인 것 같다. 포항제철에 들러 제대로 철이 들거나, 아니면 철성분으로 얼굴과 양심을 코팅해야 할까... 뻔뻔함이 대세인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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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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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 2013.09.23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바른 인간, 뻔뻔한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2. 한순영 2013.09.23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MB시절의 뻔뻔함에 대해 말 하신거 박수 칠 정도로 맞는 말인듯 싶네요.
    두번다시 떠올리고 싶지않고 배신감남 느껴지는 이명박!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투표를 잘해야 될것같아요.

  3. 미소아줌 2013.09.2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도 경제는 많이 발전했으니,, 부의 공평한 분배,시민들의 질서의식,환경의식,,,,,등등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4. 갯바람 2013.09.25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가슴 먹먹한 시대
    뻔뻔하지 못해 안달이야.
    그래도 MB한테는 못당해.
    '내가 운하준비 다 했으니, 후임자가 4대강에 갑문말 달면 아주 쉬울 것'이라고?
    뻔뻔함으로 마구 밀어대고 있으니
    한 가지 뻔뻔함에 저항하고 비판할 근거를 정리하는 동안
    수십가지 뻔뻔함이 덩쿨지어 나오니 기가 질리고, 차마 비난할 가치마저 없다고 느낀다.
    다시 그들의 뻔뻔함을 비난할 의지가 없어지니
    이젠 일상적으로 뻔뻔함을 과시한다.
    민주당이 원내에 들어오지 않으면 국회선진화법 고쳐버리겠다고,,
    자신들이 국민들앞에 자기반성의 표증으로 입법한 것이 언젠데
    국민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주지 못할망정
    국민들이 이딴 짓 하면 쪽박을깨버리겠다고,
    아, 먹먹해지는 가슴
    유인경 님,
    가슴아프게 상처를 주네요.
    좀더 시원하게 하소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글이 모자라서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네요.

  5. 0000 2013.09.25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뻔함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회는 신뢰로 굴러가는데, 뻔뻔함은 전략적으로 이것을 이용하는 행위입니다. 모든 사람이 서로를 불신하거나 뻔뻔하다면 뻔뻔함이 그렇게 잇점이 되지 못하죠.

    사회가 일반적으로 신뢰수준을 갖고 있을때 뻔뻔함은 굉장히 효율적인 전략이지만,
    뻔뻔함이 일반적이 된다면 사회는 점점 불신으로 가면서 사회비용을 발생시키고 쇄퇴의 길이 열립니다.

    결국 기생충이 점차 늘어난다는 소리입니다.

    우리나라가 점차 쇄퇴의 징조를 보이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경제부문이나 인구비뿐만 아니라 사회풍조마저 말기현상을 보인다는게 안타깝습니다.

  6. 고수부지 2013.09.26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뭐라해도 된사람,든사람,난사람중에서 된사람이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뻔뻔한사람은 행복한사람이 절대로 될수없다~ㅎㅎ

  7. 이수경 2013.09.2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 말씀은 늘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사회현상이나 살아가는 것 들에 대해서요.
    좋은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
    저는 기자님 글이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8. kbsisnopbs 2013.09.29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경 기자님,
    2MB 댓통이 한참 청와대에서 잘 살고 있을 당시, 이 column에서 2MB 가 참으로 열심히 일한다고, 칭찬을 하는지 비꼬는지 하는 애매한 글을 올렸다가 독자들의 호된 질책으로 하루도 안가 column을 내린적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때 column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이제라도 밝힘이 어떨까요.

    • 유인경 2013.09.29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명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나 이것도 해봤다, 저것도 해봤다 하시고 하도 많은 일을 펼치시길래 제가 좋게 말하면 풍자적으로, 나쁘게 말하면 지적했듯 비꼬아서 글을 올렸는데 제목만 보시고 다 안 읽은 분들이 오해해서 저를 친MB냐고 하시기에 일일이 해명할 길이 없어 글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 아마 이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제가 내린 글일 겁니다. 제 블로그를 매우 주의깊게 읽으셔서 아시듯 악플이나 다른 오해의 댓글도 다 그냥 두는데 패러독스건 뒤틀기건 구태여 대통령 언사로 제가 오해를 받을 이유는 없을듯 해서였습니다. 아직도 기억해주신다니 대단한 관심이고 기억력이십니다. 청와대 비서진은 MB의 안티인가란 글도 썼었죠. 제 글이 그냥 쉽게 읽고 지나가는 글들이라 행간에 담긴 의미를 다 파악할 이유는 없지만 구설을 피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게 이유랍니다. 설명이 될련지요...

  9. 기원섭 2013.09.30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기 뻔뻔하거든요.
    한 시절에 집달리를 했었지요.
    채무자의 아들 셋이 몽둥이를 들고 제 머리를 막 내리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겁이 났지요.
    마누라 생각, 두 아들 생각 다 나더라니까요.
    근데,
    제가 한 짓이 뭔지 아십니까?
    "쳐 봐!"
    그 두 자였지요.
    달달 떨리는 그 순간에 한 내 그 말,
    참 뻔뻔하지요.
    5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껏 궁금한 것은,
    왜 당사자인 채권자에게 그러지를 않고,
    확정 판결을 그대로 이행하는 집달리를 상대로 그랬을까 하는 겁니다.
    그 또한 뻔뻔한 짓 아니냐는 거지요.
    뻔뻔해서 성공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래서 먹고 살았다니까요.

  10. HJ 2013.10.01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50세가 넘었습니다.
    제 어머니는 90세가 되십니다.
    제 어머님 항상 말하십니다.
    남 비방, 모함하는 사람들, 죄 짓고 뻔뻔히 살던 사람들 자손 중 잘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자기가 생전 죄값 치르지 않은자들은 그 자식들이 고통 겪고 살더군요.
    그런 집들 겉으로 멀쩡한 것 같지만 집안 내부적으로는 저러고 왜사나 할 정도로 기괴합니다.
    그네들 죄값은 어떻게든 다 치르더군요.
    선하게 고생한 사람들은 최소한 자식들이 편해요. 주위를 한번 보세요.
    그러고보면 세상은 결국 순리와 선이 이기더군요.

    죄 짓지 말것,
    남욕하지 말것, 부화뇌동하지 말것,
    침묵의 죄(악에 대한 침묵의 동참)도 짓지 말것.

  11. 븟신 2013.10.08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하시네.
    마찬가지로 뻔뻔하기 짝이없는글 읽고 한마디 남겨봅니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으로 주민들 찬반을 물을때 유인경씨
    역시나 여기 블로그에 무상급식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었죠.
    전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무차별 공격당하고
    어떤이는 성적인 조롱까지 (아줌마인 내게 남자로서 성불구자일거라는 내용의 댓글..ㅋㅋ 한참 웃었죠)
    하는걸 보곤 기가차서 발길을 끊었다가 요즘 케이블에 자주 얼굴 보이시길래
    자신이 무턱대고 싸지른 글에 책임감을 좀 가지고 계신가 싶어 와보니
    여전히 자신의 보고싶은 것만 보면서 열심히 달리시네요.
    요즘 뻔뻔한 사람은 위에 지적하신것은 새발의 피 같은정도로 많던데 유인경씨눈엔 안보이나 봅니다.
    제가 요즘 뻔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검찰수장으로 얼마전에 사표쓴 사람
    국가를 제 소유물인마냥 제이상따라 적국에 내주려다 실패하고 세상떠난 이.
    또한 더 뻔뻔한 인간은 이모든사항이 있었다면 책임지겠다 하곤 죽은척 하고 있는 문모씨
    그리고 문대성못지않게 논문 표절하고도 뻔뻔하게 자리에 뭉개고 있는 사람..
    이들이 더 뻔뻔해보입니다. 물론 유인경씨에겐 아무일도 아니시죠?

    • 한기봉 2013.10.09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붓신이라,,
      글로서 당 해 낼 사람이 없다는 붓신이로구나..
      그런데 아이디가 붓 신이요?
      붓신이요?
      햇갈려서...

    • 유인경 2013.10.09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앞에서 고백했듯 전 뻔뻔합니다. 그러나 오락가락하지는 않습니다. 당시저는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불가 의견에 반대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게 뻔뻔한 일인가요? 이명박대통령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삽질한 돈이나 오전 시장이 한강에 이상한 새빛둥둥섬인지 만들어 모피해션쇼할 돈이면 서울시로서는 무상보육은 몰라도 무상급식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무엇보다 취재하면서 도시락을 못싸가서 배 고픔만이 아니라 더 큰 소외감에 상처받는 아이들의 아픔을 직접 보았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븟신님의 일관적이고 확고한 신념이 부럽습니다. 그렇게 한 방향만보고 그게 진리와 진실이라고 믿고 저를 비난할 수 있는 자심감도 부럽습니다. ..

  12. 양명숙 2013.11.12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자님생각이그렇구나
    하고보면되는데
    사람들의생각이다다를수있지않나요
    전이기사보고
    참공감갔는데
    살아보니백프로모두좋을수는없고
    모두가다내편일수도없는것같아요
    아그렇구나하고
    그냥가는게상책이듯
    나랑생각이같으면
    금상첨화항복만땅
    전유기자님글들좋아오
    힘내세요

  13. 비안코 2014.01.10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만의 신자유주의의 극복이 가능할지 일단 시민의 각성이 우선되어야 겠지요?모든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의 이면이 뭔가를 생각하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발 두꺼워진 귀속에서 두꺼운 귀지를 빼내고 국민의 열망을 알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