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물 속에서 공포에 떨다 죽어간 아이들 때문에 너무 슬프고, 드러나는 사고 원인이나 사후 대응 때문에 화가 나고, 이런 나라에 산다는 게 억울하고… 내 아이가 저렇게 됐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분노가 솟구쳐요. 울다 화내다 소리 지르다 지쳐 누워있다가… 이게 요즘 제 일상이에요.” “마지막 순간에도 어른들을 믿었던 아이들… 자꾸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지고 ‘찢어 죽이고 싶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를 실감합니다.”


■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엄마들의 마음

2014년 이 화창한 봄날에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아프다. 슬픔이라는 표현조차 사치스럽다. 남편을 잃은 여자를 과부라 부르고, 아내를 잃은 남자를 홀아비라 부르고, 부모를 잃은 아이를 고아라 부르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어 달리 부를 이름조차 없단다. 자식을 지켜주지 못해서, 또 나이키 아디다스 등 변변한 유명 브랜드를 사주지 못해 그런 브랜드로 분별되는 시신의 특징조차 찾기 힘들다는 자책감에 함께 죽고 싶은 심정이다. 아니 어쩌면 세월호 침몰과 더불어 어머니들의 영혼도 다 침몰했다. 아이가 마지막 가는 길에 입히는 수의조차도 나랏돈이라며 제일 싼 수의를 입힌 이 선량한 국민이자 어머니들이 다 죄인이 됐고 환자가 됐다.

당사자가 아니어도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모처럼 시험지옥에서 벗어나 수학여행에 부풀었던 겨우 열여섯살 풋풋한 꽃송이들의 어이없는 죽음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안온한 일상마저 죄스럽다. 가정의달 연휴에 떠나려던 가족여행도 취소했고 우리만 잘 먹어보겠다고 밥상을 차리는 것조차 부끄럽다. 뉴스를 안 보려 해도 혹시라도 기적의 생존자가 있을까봐 희망고문일 줄 알면서도 겨우 마음을 다잡고 보면 확인하는 것은 절망감과 분노뿐. 후안무치한 선장과 선원들, 탐욕의 청해진해운 소유자들, 권력에 눈먼 정부기관들, 자기 임무가 무엇인지 모르는 장관과 기관장들, 너무 담담해보이는 대통령, 이런 믿을 수 없는 국가에 사느니 이민가고 싶다는 이들이 많다. 죽음이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해맑게 동영상을 찍으며 오히려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을 걱정하던 아이들, 구조정 바로 옆 유리창이 결국 잠겨가는 모습에 피가 솟구쳐 오르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그저 미안하다.

서울 압구정동에서 30년 넘게 모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오영자씨는 “이 무렵이면 결혼시즌이라 혼수나 어버이날 선물을 사는 고객이 많은데 최근엔 우리 매장만이 아니라 강남상권도 다 썰렁하다”면서 “부유층도 다 집단무력증에 빠진 것 같다”고 했다. 어머니모임이나 82쿡 등 주부들이 참여하는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어머니들의 슬픔과 분노와 고통의 말과 글들이 이어진다.

■ 무력증·눈물… 정신과 찾는 여성들 늘어

“넋 놓고 주차하다 외제차를 긁었어요. 어떡해요.” “점점 정신줄을 놓네요. 국 끓이다가 바짝 졸이고, 주물 냄비인데 맨손으로 번쩍 들다 데고….” “소화도 안되고 심장도 벌렁거리고 자꾸 몸이 처져요. 평생 울 눈물 다 흘리고 평생 할 욕 다한 것 같아요.” “맨정신으론 견디기 힘들고 잠도 안와서 자꾸 술을 마십니다. 마지막까지 배 벽을 두드리던 아이들의 손가락이 떠올라서요.” “수시로 우는 날 보고 남편이 왜 우느냐, 밥은 왜 안 차려주느냐기에 대판 싸웠어요. 남편도 이 나라도 다 싫어요.” “너무 허망해서 며칠 전에 옷이며 물건들을 정신없이 버렸어요. 그러다 오늘은 백화점에 가서 마구 쇼핑을 했네요. 나도 미쳐가는 걸까요.”

이렇게 자꾸 심신이 아픈 어머니들이 병원을 찾는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는 세월호 사고 후 남성들에 비해 유독 여성 환자나 상담자들이 급증한 것은 ‘거울 효과’(Mirror Effect), 즉 공감력이 뛰어난 여성들이 사고 상황만 보고도 그 상황이 뇌에 자동적으로 입력되어 피해자들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식을 둔 어머니들에겐 다른 아이의 일도 남의 일이 아니죠. 이번 사고로 잠재돼 있던 우울한 감정이 필요 이상으로 터져 나올 수 있어요. 과거 사고로 아이를 잃고 치료받아 호전된 어머니들도 다시 고통을 호소하며 찾아옵니다.”

고교 선생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혜경씨는 “하필 이 사건의 학생들이 외환위기 때인 1997년생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부자들은 높은 금리, 헐값에 나온 집과 건물을 거둬들이며 더욱 자산 증식을 했지만 갑자기 직장을 잃은 가장, 물가가 치솟던 그 무렵 서민가정의 아이들에게 분유도 줄여 먹였고 이유식도 일찍 시작했단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무렵, 신종플루가 처음 발병해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가을 수학여행을 취소한 학생들도 많았다.

1일 서울광장 세월호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엄마가 노란 리본에 애도의 글을 쓰자 아이들이 이를 바라보고 있다. /강윤중 기자(출처 :경향DB)


■ 너무 착해서 숨진 아이들에 아픔 극대화

무엇보다 강제 수장된 것과 다름없는 아이들은 너무 착했기 때문이어서 어머니들의 아픔과 분노는 극에 달한다. 주부 김효성씨는 “선원들의 가만 있으란 말에 학생들이 가만 있다가 고스란히 죽은 거잖아요. 그건 한국 교육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무조건 가만 있어, 조용히 해, 말 잘들어란 말만 주입시켰기 때문이에요”라고 한숨을 쉬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네 아이의 어머니 박인혜씨는 “어머니에게든 선생님에게든 의문이 생기면 질문하고 자기주장을 하는 프랑스 학생들이라면 절대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이 그저 개인적인 문제일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쌍용차 해고자 등을 심리치유한 정혜신 박사는 “세월호 재앙은 균이 혈관을 타고 들어간 형국이고 사회 전체가 심리적 죽음에 이를 정도”라고 트라우마의 심각성을 말했다. 또 세월호 트라우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에 한국전쟁과 맞먹는 상흔이 남을 거라고 단언했다.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적 상황을 보이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IMF 사태 이후처럼 자살자가 급증하고 가족해체 등 각종 갈등과 문제가 폭발적일 수 있음을 우려했다.

■ 사회 전체가 받은 상처 제대로 치유해야

김병후 박사는 “여성가족부에서도 피해가족 상담 등을 한다지만 우선은 상담보다 가족과의 따뜻한 교류로 감정순화가 이뤄지는 것이 최선의 치유”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어머니들이 이 사고를 계기로 아이들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바뀌었다고 한다.

“예전엔 청소년들을 보면 괜히 한심하거나 무섭기도 했는데 요즘은 다 사랑스러워 보이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포근하게 안아주고 싶어요.” “엄마나 어른들이 해줄 일은 뭔가 고민합니다. 언제까지 나라 원망만 할 수 없잖아요. 이제라도 돈과 권력의 탐욕에 찌든 괴물이 아니라 남과 사회의 행복도 생각하고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키울 겁니다. 그게 엄마의 의무죠.”

함민복 시인은 “(중략) 쏟아져 들어 오는 깜깜한 물을 밀어냈을/가녀린 손가락들/나는 괜찮다고 바깥 세상을 안심시켜 주던/가족들 목소리가 여운으로 남은/핸드폰을 다급히 품고/물 속에서 마지막으로 불러 보았을/공기방울 글씨/엄마, 아빠, 사랑해!/아, 이 공기, 숨 쉬기도 미안한 사월”이란 추모시를 썼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불렀던 “엄마, 사랑해”란 말을 기억하며 진도 바다보다 더 퍼렇게 가슴에 멍이 들었다. 숨 쉬기조차 힘든 이 봄날에 어머니들을 다 죄인과 환자로 만든 장본인들만 편히 숨 쉬는 것 같다. 그들마저도 용서하는 게 숭고한 모성애일까. 온 어머니들이 아픈 나라가 정상적인 국가일까. 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부에 진심으로 묻고 싶다.



유인경 선임기자 al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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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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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존재기쁨 2014.05.0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서러운 봄..
    대한민국 아빠들도 많이 아픕니다..
    그져 먹먹하게 잔인한 봄은 이렇게
    지나 가네요...끙

  2. 리다 2014.05.07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흔한살의 비혼자입니다.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님 중엔 제 또래도 계실거예요. 아이 없는 저도 계속 잠 못 이루고 죄책감에 시달려서, 매일 밤마다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해 드리던 108배를 떠난 아이들을 위한 기도로 바꾸어 하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 절 올릴때마다 떠난 친구들이 꼭 부디 극락왕생하게 해 달라구요, 제가 해 줄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이 기도를 드리겠다고 약속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가 오랜 병고를 치르시다가 제 눈 앞에서 세상 떠나시고 난 후 반년 동안을 잠자리에 누우면 큰 바윗덩어리를 얹은 듯이 아팠습니다. 그 사별의 아픔을 겪은지 5년 지났는데 그 고통이 되살아나네요. 소중한 아이들을 억울하게 떠나 보낸 엄마, 아빠의 한맺힌 고통을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을까요?

  3. 리나 2014.05.08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쓰셨네요.
    눈물이 넘치고, 마음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을 키워왔을 또 다른 이면, 온갖 부정과 비리를 모아놓은 현장에서 결국 피해를 입고 죽어간 건 아이들이었어요.
    봄날의 햇살이 눈부시고 따뜻해질수록 마음은 더 아프고 답답해져갑니다.

  4. 수피아 2014.05.08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일에 무심했던 이땅의 평범한 중년여인입니다
    투표권조차도 정치에 관심없다는 이유로 지들끼리 싸우던 말던 우리사는거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며
    쉽게 던져 버렸지요..후회됩니다.. 이토록 가슴찢어지는 일들을 내작은 투표용지 하나에도 막을수 있었을지도..모른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생전처음으로 가슴치며 후회했습니다
    6.25이후 가장큰 재앙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꽃보다 귀한 우리아이들을 눈앞에서 수장시키는 이정부를 어찌해야 합니까
    4.19..5.18..사실 직접겪고 내눈으로 보지않아 막연하게 역사의 한흐름으로만 인식하고 살았는데
    이 좋은세상이라며 단군이래 최대의 부강한 나라라며 그렇게 믿으며 현실은 녹녹지 않아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았는데.. 목이 메입니다 이건 배신입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5. 수기 2014.05.08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요, 선실에 있어야 안전하다. 가만히 있어라....
    마지막 순간까지 구하러 올거라 믿었을 그 아이들땜에 일하다가도 울컥울컥합니다.
    유기자님이 제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 주셨네요. 감사해요.

  6. 아빠 2014.05.09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픔을... 이고통을...
    그저 생각하면 눈물이 고여서 자꾸 다른 생각으로 돌려보지만...
    안산에 다녀왔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7. 기원섭 2014.05.14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도
    저기서도
    너무나 쪽팔리는 세월~~
    그저 하염없이 흘러만 가고 있습니다.
    누가 좀 멈춰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8. 안해화 2014.05.14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달내내 가슴이 아프고 우울증에 걸린것처럼 학생들과 제 얘들을 보면서 미안했습니다. 이땅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소수의 인간들 탐욕으로 저 티없는 학생들에게 표현할수 없는 고통으로 죽게 하다니.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를 얼마나 열씸히 했는지 모릅니다. 제 딸아이보다 한살어린 학생들이라 더욱 가슴이 먹먹해서 ....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의 아픔도 이러지 않았는데, 그 엄마들의 아픔만이 아니라 모든 엄마들의 아픔이요 고통입니다. 이나라 국민을 사표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애국자는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9. 전명희 2014.05.19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유인경 언니가 너무 좋아 수소문끝에 인터넷을 뒤지다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10. 전명희 2014.05.19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치미 방송에서 패널로 등장할때부터 너무 존재감과 말씀이 좋아 왕팬이 되었습니다.
    전 사실 고양시에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43세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동치미 방송에서도 어딘가 ㅂ

  11. 전명희 2014.05.19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딘가 모를 저와 생각이 너무 같고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유인경언니(?)가 저의 삶의 모토가 되어버렸습니다.
    계속 패널로서 저희 아줌마들의 자존심을 세워주시고 남성도 여성도 아닌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삶의 용기를 주셔서 그리고 가장 소중한 공감을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영원히 팬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꼭 응원합니다. ~~

  12. 명동DJ 2014.05.2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렬한 팬인 제가 근자에 먹고사는게 바빠서 오랜만에 블러그에 들어와 보니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시고 계시네요!!
    존경하는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항상 좋은글 써주시는
    가장 품위있고 신문다운 신문인 경향신문의 유인경 대기자님!
    앞으로도 쭈욱 300, 400만을 돌파하는 그날이 올때까지
    우리같은 사람들을 많이 깨우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13. 바이올렛 2014.05.2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어서는 안될 일인데,
    그들은 아직도 거기에 남아있는데,
    세월호가 기억의 저 편으로 서서히 떠밀리네요.
    우리의 가슴엔 눈물의 팽목항이 있고
    진도실내체육관이 있고
    아픈 우리새끼들이 있는데....
    지쳐서, 답 없는 세상에 할 말을 잃어서
    손에서 놓아버리려는 거겠죠
    잊으면 안되는데

  14. 천민 2014.06.27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아프지만, 세월호사건으로 인해서 우리는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하는 근본적인 원인들을 해결해야만 한다. 그저 아파하고 슬퍼만 하기에는 아직 꽃도 피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다. 세월호..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썩어빠진 부조리와 낡아빠진 관행들이다. 왜 기준치를 넘어서 과적을 했는지. 그리고 쉽지 않은 경로에서 왜 선장은 쳐 자빠져 자고 있었는지, 침몰 후 왜 즉각적인 구조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해경 내 운송.선박회사들과의 비리는 없었는지. 세월호 뿐만 아니라 모든 대형 사건.사고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이 드러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 사회가 변한다고 이런게 변하지도 않는다. 개인 한명한명 눈을 떠야한다. 무엇이 옳은것인지. 사리분별을 해야하며, 책임감과 용기가 있어야한다. 많은 책도 읽으며 사고도 넓혀야 하며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이런걸 거부한다. 그저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보이는 시각만 활용한뿐, 우리의 두뇌는 점점 썩어가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부끄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