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저녁, 우리 경향신문이 주최한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 첫회가 열렸다. 유앤 파트너즈 대표인 유순신씨의 강연도 정말 알찼고 무엇보다 참가한 알파걸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직장생활을 한 사원의 입장과 현재는 사주로서의 입장을 다 체험한 유대표는 사회를 탓하기 보다 자기 계발과 자기 점검을 해보라는 내용의 강연을 했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그런데 참석자들의 질문 가운데 “결혼은 꼭 해야 하는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직장 생활을 하려면 어떡해야 하나”는 질문이 많았다. 유대표는 “그건 정답이 없고 개인이 처한 상황과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내 경우는 결혼해서 얻은게 더 많다. 반드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 정도 낳아라”란 요지의 말을 했다.  

1월 26일 열린 경향신문 연중기획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



통계청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여성들의 10% 정도만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란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연령을 ‘20~30대’와 ‘50대 이상’으로 나눠 ‘어머니와 딸’ 세대 간 의식차이를 조사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 50대 이상은 36.7%에 이른 반면 20~30대는 9.9%에 그쳤다. 이혼에 대해서도 50대 이상은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30.5%),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해서는 안된다’(44.1%) 등 부정적 답변이 74.6%에 달했지만 20~30대는 ‘어떤 이유라도 안된다’(6.0%),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안된다’(33.6%) 등 부정적 답변이 39.6%로 집계됐다.

이처럼 20대 여성들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이유가 뭘까.

결혼. 경향신문DB

남자와 결혼해 국가 미래의 큰 자원이 아이를 낳아야한다는 건전한(?) 사명감은 없고, 사회생활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경제활동을 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는 이기심 때문일까.


그것보다는 어머니를 비롯한 선배 여성들의 결혼생활이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심지어 비극적으로 보여서는 아닐까.

아무리 똑똑하고 유능한 여성이라해도 결혼하면 ‘마누라’ ‘엄마’가 되어 온갖 집안 살림과 육아를 담당해야 하고, 밖에 나가면 ‘아줌마”로 불리며 존엄상이라곤 찾기 힘든게 우리 현실이다.

나도 전업주부로 3, 4년 정도 살아봤는데 두뇌 활동과 지적 욕구가 중단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결코 시간이나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토록 좋아하는 책도 마음 편히 앉아 읽을 정신적 여유가 없다. 아이랑 하루종일 “맘마 주까? 아유, 똥쌌쪄?” 등의 혀짜래기 소리를 하며 놀다가 아이가 잠들면 나도 살짝 낮잠을 즐기고,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도 내 옷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아이의 용품과 반찬만 눈길이 갔다. 그리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시간대에 따라 “저녁은 먹었나? 술은 또 얼마나 마시나? 혹시 사고난거 아닐까? ” 등등을 생각하느라 마음밭에 불이 났다. (지금은 늦게 올수록 고맙고 해외출장간다면 야호! 소리가 나오고 내가 졸리면 먼저 잔다)

대학 시절의 메이퀸도, 수석을 놓치지 않은 우등생도 ‘아줌마’가 되면 속 터진 만두처럼 풀어진 모습을 본 젊은 여성들, 그리고 아버지와 형제들의 수발 드느라 자기개발을 전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싶어할 이유가 없을게다.

난 남편 덕분에 참 많은 일을 겪었다. 전형적인 경상도 싸나이인 남편은 내 앞에선 말도 별로 없고(내 앞에서만...) 내 나이가 몇인지도 모를만큼 무심하고, 심지어 지금도 자기 손으로 밥차려 먹을 생각을 안하는 간큰 남자다. 시어머니, 즉 자기 어머니가 입원해서 내가 주말마다 밤새 간호를 할 때도 다음날 아침에 와서 “수고했다”란 말을 하기는 커녕 “어제 술 많이 마셔 피곤하다. 엄마 휠체어에 태워서 바람 좀 쐬어드려라”면서 병원 침대에 덜컥 누워버리는 만행을 수시로 저질렀다. 사업하다 부도도 내 주시고, 내가 입원했을 때, 내 몸상태가 안좋다고 설명하는 의사에게 “그럼 언제 죽냐?”고 묻는 독특한 유머감각의 소유자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결혼은 통해 울퉁불퉁 뾰족하던 성격이 나름 둥글둥글해졌다. 억장무너지는 순간을 워낙 많이 경험하다보니 욱!하다 심장마비로 죽느니 심호흡을 하며 생각을 다시 다듬는 것이 낫다는 지혜를 터득했다.

또 처음엔 생전 처음 만난 사람들이 “내가 (남편)누이야” “숙모다” 등등 나타나 친적이라고 주장할 땐 좀 당혹스러웠는데 세월이 지나며 자주 만나다보니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어도 친숙하고 정이 느껴진다. 때론 남편보다 시누이나 동서가 더 고마울 때도 있다. 남편은 내게 선물이라곤 준 적이 없지만(뭐 뭔가 줬는지 모르지만 기억이 안난다)  시누이와 형님은 잘 챙겨주시니 말이다.

그리고 ‘유부녀’란 나의 신분은 사회생활의 걸림돌이 절대 아니라 보호막이자 방어벽이다.

남편과 아이가 있는 유부녀에게 함부로 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젊을 때부터 미모나 섹시함으로 승부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아줌마가 되어서 여성성을 잃었다고 슬프긴 커녕 안전망이 생긴 것 같아 고마왔다.


 또 남편이란  남성을 통해 남성들의 사고를 배울 수 있다.
 내가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받고 수모를 당했다고 남편에게 징징거리면(극히 드문 경우이긴 하나) 남편은 내 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한다.

 "그건 남자 사회에선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남자들이 살기 위해 얼마나 비굴해지는지 아냐?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더 피눈물을 흘리는 건 남자다. 그리고 조직의 룰을 익혀야지 여고생 동창회처럼
 생각하면 안된다"


무엇보다 결혼을 통해 합법적으로 어머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딸을 낳게 해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경향신문DB


속을 썪일 때도 있지만 무한한 감동과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는 내 딸의 아버지란 이유로 남편의 모든 만행을 용서하게 된다. 딸은 내게 너무 많은 기쁨을 주고 왜 살아야하는지를 느끼게 해주고 내가 범죄를 안저지르게 예방해주는 예방약이기도 하다. 물론 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를 만났다면 또다른 유형의 딸을 낳아 키울 수도 있었겠지만....


얼마전에 40대 중반의 캐리어우먼들을 만났는데 객관적인 성공을 거둔 여성들인데도 표정이 어두웠다. 신기하게도 다들 싱글, 법적으로 처녀들이었다. 남부럽지 않은 학벌에 대단한 직장과 놀랄만한 연봉, 잘 가꾼 외모에 고급 승용차, 럭셔리한 가방 등 너무 부러워 입이 안 아물어지는데 그들은 내가 부럽다고 했다. 단지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유기자님은 그래도 돌아갈 가정도 있고 남편이랑 아이 등 자기편이 있쟎아요. 우린 모두 우리 스스로가 감내해야 해요. 그러다보니 다들 몸속에 혹이 하나씩 있더군요. 저는 자궁에 혹이 있고 저 친구는 난소에, 그리고 저 친구는 혹은 아닌데 쓸개에 돌이 있고, 저 끝의 친구는 갑상선종양이고... 자식이 혹이라고 하는데 우린 자식 대신에 진짜 혹을 달았다니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그들의 성공 뒤엔 이런 눈물겨운 사연이 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개인의 선택 사항이긴 하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 사회는 결혼한 여성들이 불리한 점이 너무 많다.

그러나 유리함과 불리함, 혹은 손익을 따지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행복과 기쁨을 따지자면 결혼을 하는게 더 남는 장사란 것이 내 생각이다. 남편과 사이가 나빠도 남편 흉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딸 아이가 결혼하면 내 곁을 떠나겠지만 예쁜 손주를 만나게 해줄테고, 이 다음에 은퇴하고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는 어떤 삶을 살지 모르지만 그래도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게 낫지 않을까.

일하다 순직해봤자 거룩한 회사장을 치러준대도 내 시신을 실은 관이 회사를 몇번 돌아가면 그 뿐이지만  그래도 남편이나 자식이 진심으로 슬퍼해주는게 나을 것 같다. 진심으로 슬퍼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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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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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냥니들은 2011.08.08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하지 마라.

    그냥 니들은 평생 혼자 살면서, 자유를 누리고, 신여성으로 살면서, 멋지게 늙어가길 바란다.

    혹시나, 외롭다느니, 사회에서 남편없어서 구박받느니 이런 소리 절대 하지말고,

    지금 가진 그 생각 그대로 쭉 !!! 죽을 때까지 멋지게 자기일 하면서 잘 살다가 죽길 바란다.

    당신들의 그런 결혼하면 손해니 이런 생각가지고 결혼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혼율이 늘어나는거다.

    절대 당신들은 결혼하면 안된다.

    결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가치관으로 사는 당신같은 우수한 인재를 제대로 활용을 못하기 때문에 이 사회에 크나큰 불행이다라고 생각하고, 평생 혼자 살길 바란다.

    노처녀 즉 과년한 여자는 다른 여성들보다 심하게 신경질적인건 알 꺼다.

    그러니 사회에서 거기에 대해 방어선을 가지는 것 뿐이다. 괜히 과년한 처녀에 대해 이상한 눈으로 보는게 아니란다.

    남성들은 예전에 가부장적인 지위에서 많이 내려왔다. 이제 여성들이 어느정도 이해를 해줄 때가 되지 않았나?

  3. 세상에나 2011.08.10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몽사몽웹서핑하며 다시잠들려던 순간 글보고홀딱깼습니다. 슬프네요 내재된차별이이런거로구나 하고깨닫게됩니다 차별받는자가차별에대해긍정하고오히려적극옹호하는거죠 폭력에오래노출되면무감해지듯이요 기자님도아마차별의사회화를뿌리부터겪어무엇이여성에대한차별인지를판단하는능력조차상실하신게아닌가하는생각이듭니다 안타깝습니다 결혼의장점은많습니다 허나글에서보인내용은결단코결혼의장점이아닙니다 차별은무서운거네요 전문직여성의판단력조차말살시키는

  4. 유인경 2011.08.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어나 50여년을 쭉 살았고, 결혼도 해봤고, 결코 평범치 않은 남편이랑 살고, 남녀차별이 여전히 심한 한국사회에서 살며 느낀 나의 개인사에 대해 이렇게 시시비비가 많다니 놀랍습니다. 이글을 마치 나의 결혼 성공담이나 강요담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뜻밖에 많군요..
    거듭 강조하지만 이건 대한민국 사회 실정을 비교적 많이 체험한 제가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상처받은 체험담으로 쓴 글입니다. 절대 강요나 설득을 위한 글도 아니구요. 그리고 ㅉㅉㅉ님은 부디 쓰레기같은 남성중심적인 사회가 아님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 30tp 여자 2012.02.17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자님은 반박 댓글들의 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대부분의 지적은 기자님께서 결혼의 장점에 대한 "근거"로 들어놓은 것들이 남성중심적 사회에 기반한 것이라는 건데요. (근거1 아이, 근거2 울타리, 근거3 싱글여성들의 부러움 등) 제가 예전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들 근거는 온전한 결혼의 장점이 될 수 없다니깐요 -ㄴ-;;;;
      오히려 이노무 사회가 결혼 안하면 이런 리스크 생기지롱~ 이렇게 만들어놓은 편협한 사고이지요.
      기혼도 고난과 기쁨이 있겠죠.
      미혼도 고난과 기쁨이 있을 겁니다.
      차별적 사회구조에서 기인한 미혼의 폐해가 왜 결혼의 장점이 되나요? 오로지 결혼만의 다른 장점을 더 부각시켜 주시지 그러셨어요. 뭐 인생의 동반자라든가 등등 뭔가 장점이 있긴 있겠죠. 근데 저 위의 3개는 아니란 말씀입니다.

  5. ㅉㅉㅉ 2011.08.11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저런 남편이라도 손수 뒷수발 해가며 꾿꾿히 잘 버텨냈어. 나 존내 훌륭하죠?? 결혼도 안해본 니들이 뭘 알겠어? 니들도 나처럼 빡세게 사회생활 한번 해봐라 그럼 아,직장 상사보다는 차라리 내 남편이 더 낫지 할거여." 이런 말씀이신거 같은데 여기까지는 자기만족이니 상관없습니다만은 왠지 보호막얘기에서 좀 움찔하네요. "여성이 갖춰야 할 덕목은 사랑과 봉사와 배려 그러니 참고 인내하거라 니들은 남자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 않니?????" 이런식의 발언이야말로 현대 한국사회가 얼마나 남성중심적이고 쓰레기 같은지 보여주신 사례 같네요.


    차라리 남편이 있으면 그나마 죽을 때 울어줄 상대가 하나 더 생기니 그나마 낫다 라고 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요. ㅋ

    이상 20대 초반 남성의 변이었습니다.ㅋㅋ

  6. ㅉㅉㅉ 2011.08.11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 유인경 기자님이 직장여성으로서 그리고 주부로서 치열하고 힘들게 살아오신건 여기 올라온 글 몇몇개만 봐도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지만 저 글을 읽고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여성은 그닥 많진 않을거 같네요. (설득을 위한 글은 아니었다지만...)
    혹시 결혼 하는게 낫다는 반어법인건가요?

  7. 유인경 2011.08.11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도 직장생활도 아름다운 동화나 로맨틱 드라마가 아니라 처절한 다큐멘터리이고 삶의 체험 현장임을 알게 되면, 그래서 가정과 직장에서 행복한 웃음만이 아니라 처철한 신음과 고통도 동반된다는 것만 알면 뭐 인간사는 세상이 다 그렇죠. 인간의 행불행은 자신이 느끼는 것이지 결혼이 좌우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채팅도 아닌데 이렇게 댓글 배틀을 하다니 즐겁군요. 더구나 20대 남성분과...ㅎㅎㅎ

  8. 21세 기혼여자 2011.08.12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1세 기혼이고 결혼한지 일년이 넘었으며 딸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은 해도 난리고 안해도 난리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저보고는 아기를 임신해서 결혼한거냐고 자꾸 오해합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요. 아기는 가지려고 노력해서 가진건데 말이죠 ㅋㅋㅋ
    남편도 저보다 세살밖에 안 많은데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암튼 저는 결혼생활 너무 행복해요. 아기 키우는 것도 너무 좋고 너무 귀여워요.
    네명 낳는게 꿈이에요. 제가 돈을 잘 벌면요, ㅋㅋ
    저는 시댁 스트레스 이런거 없는데요. 아주 멀리 살 거든요 ㅎㅎ 시부모님이 이혼하고 각자 재혼하셔서 시부모님이 4명이고
    시누만 2명이에요. 시어머니와 첫째 시누만 싫네요 저는ㅋㅋㅋ
    미국인과 결혼해서 제사 명절 이런거 스트레스 있을리가 없고요. 평생 만나기 싫어요 그냥.ㅋㅋㅋ시어머니랑 첫째시누만요 ㅋㅋ 다른분들 좋으시지만 부담스러워서 거리를 항상 둬요;
    집안일도 저 별로 하는거 없어요. 남편이 거의 다 도맡아서 햐요.
    전 설겆이만 ㅎㅎ 그나마도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설겆이할일 별로 없네요 ㅋㅋ
    아무튼 사람좋은사람 잘 알아보고 그사람의 가족파악이 중요합니다.
    서로 꿈과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주 대화하고요^^ 그럼ㅋㅋ

  9. 장애 남자 2011.08.20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 저는 장애인 남자입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사고로 다쳤죠. 원상복구 불가능. 그래서 결혼도 포기했습니다.
    혹시나 만날 배우자에게 처음에는 당연히 거짓말을 할 것같고, 나중에 밝혀지면 배우자가 큰 실망을 할 충격을 줄 것 같아서 그런 두려움에 결혼은 그냥 포기할려고요. 본의아닌 선택 독신주의자가 됐습니다.
    선택사항이라도 있는 님들은 행복한거에요. 헤헤.

    각론하고, 남자로서 객관적으로 한국 여자들을 바라볼 때, 문제점은,
    한국 여자들은 기존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의 영향으로 남자에게 큰 책임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이 받을 혜택은 크게 기대하고 있는데 여기서 객관적인 충돌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보통 한국여자들이 듣기 싫어했던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외국인 여성들이 말했듯이
    "사랑하는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자신이(여자가) 능력을 키우면 된다"
    이런 발언을 했던 외국인 여성들...
    이런 여자-남자를 떠난 가치중립적인 합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이런 합리적인 사고만 갖고 있다면 당연히 한국 남성들도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한국 여자들을 상당히 자연스레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한국은 빨리 깨야되요.

    위의 '미녀들의 수다 발언'의 예와 같은, 여자들이 스스로 자립하는 사회의식 분위기라면, 당연히 회사에서도 더욱더 여자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될 겁니다.

    이러면 한국도 사회적으로 많이 발전하게 될꺼고. 상호 의존 의지하는 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하는 자세의 사회가 되야하는거죠. 남자들이 여자앞에서 부리는 호기는, 남자에게 의지하려는 것이 예상되는 상대에게 그나마 보여주고 싶고 남자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고, 여자들이 스스로 위의 예와 같은 독립적인 마인드만 갖게 된다면, 한국 남성들의 쓸데없는 자존심의 호기도 많이 없어질겁니다.

    끝으로 돈문제,
    사실 남자들은 가난하게 살아도, 돈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불편하게 살았던 군대경험도 있고, 불편하게 살아도 마음만 건강하다면 좋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남자가 돈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은 미래의, 혹은 현재의 자신의 배우자의 욕구를 채워줘야할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요.

    여성들은,
    남과 비교우위에 서고 싶은, 비교의 마음으로써 부를(富) 원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순수한, 보다 편한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 돈을 원하는지 생각해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되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요.
    하지만 근본적인 물질에 대한 욕구를 구별해야만 합니다.
    자기 거품을 위한 부(富)인지, 진정 지금 당장 살기 불편해서 바라는 부(富)인지...

    자신이 바라는 진정한 행복의 이유를 파악할 수 있을테니까요.
    자기 자식을 위한 부(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식에게도 진정한 부(富)에 대한 가치 인식도 교육해야 합니다.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지, 부모에게 의지할 것인지를...

    현대 한국남성들이 바라는 것은, 불편해도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여자냐를 많은 남자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불편해도 참을 수 있다면, 앞으로 서로 노력해서 발전하고 싶다는 강한 동기를 얻게 되니까요.
    그렇게 얻은 성취감은 더욱더 배우자에 대한 존경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남자가 한 번, 대상이 남자든 여자든 의리에 꽂혀버리면, 그 것을 스스로 배신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당장 형편없는 남자라도, 최소한 평생 훌륭한 믿음의 반려자가 될꺼에요.

  10. 빳! 2011.09.2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니 절대 하고싶진 않을것 같습니다!! 기자님의 여자의 결혼생활에도 얻는것이 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결혼생활보다 독신생활이 더 깨달을게 많다!!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그리고 결혼생활이 독신보다 울타리를 쳐준다는 생각은 남성중심적인 것은 아니지요. 남자도 가정이 생기면 본인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미국 유럽 등등의 여자들처럼 여성인권이 높고, 사회적으로 아이를 낳은 여자에 대한 배려가 높으며, 시댁수발을 들 필요가 없고, 남자가 가정일을 하는게 당연시된 곳에서만 울타리가 성립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엔 남도 다치고 나도 다치는 가시울타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 그냥 한마디 2011.10.17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의 경우는 우리랑 다릅니다 외국여성은 경제적 문제를 남편에게만지우지 않지요 당연 여자도 일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경제활동을합니다
      즉 더 많은 의무를 지기에 더 많은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일하는 주부에겐 확실히 불평등하죠 이는 변해야하고 변해간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여성이 서양에 뒤진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한국 남성들은 외국엔 없는 독특한 의무와 책임감을 혼자 짊어지고 살아가니까요

  11. 유인경 2011.09.23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듭 강조하지만, 결혼은 본인의 선택이지 타인이나 사회가 강요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빳!님보다 인생을 좀 더 살아보고 주변에 결혼해서 불행한 이들과 결혼하지 않아 행복한 이들도 다 만나 본 결과, 내 경우에는 결혼한 것이 내 인생과 인성에 더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이건 수다이지 사설이나 격문은 아닌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네요. 하지만 인생에서 누가 행복과 단물과 기쁨만 얻을 수 있는지요? 웬수같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아프거나 절대 고독의 순간에 손잡아 줄 가족을 만드는게 뭐 그리 나쁘고 억울한 일인지요... 빠님의 주장대로 우리 여성인권이 어서어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12. 용실 2011.09.23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글인데도 댓글이 계속 달리기에 댓글보다가 본문 다시 읽었는데..ㅎㅎ
    그냥 이사람은 그랬나보다 살아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 될꺼 같은데
    뭐 결혼하지 않고 성공한 나이많은 미스가 나쁜것만은 아니야 좋은점도 있어 다른 입장이면 이해하겠는데..
    뽀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듯..
    세상에 좋기만 한일도 나쁘기만 한일도 없을텐데 남들이 보기에는 나빠보이는것도 실은 이런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해줬다는 내가 겪지 못한 그런 일들로 받아 들이면 좋을꺼 같다.
    사실 하고도 후회하고 안하고도 후회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동감하는 일인..
    후회할까봐 안할수도 있고 하고싶지만 못할수도 있고,
    안한게 아니라 못했다고 보여지기 싫을수도 있고, 안했지만 못했다고 허허 웃는 사람일수도 있고
    바꿀수 없는 사회에 대해서 욕할수도 있고 , 적어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살수도 있는거고..
    결혼에 대한 만족은 적어도 사회가 주는 영향도 있겠지만 당사자들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몇가지 안되는 그런것 아닐까? 결혼에 대해 만족하고 싶으면 사회나 제3자을 바꾸려고 하기 보다 본인의 태도나 배우자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

  13. 가족이라는 보호막 2011.10.25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대한 댓글을 보면서 부정적이고 삐딱하고 냉소적이고 집요한 사람들이 이 세상엔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어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집어내서 비트는걸 보면서요...남자가 보호막이 된다는건 유기자님이 여자이니까 당연히 상대인 남편이 보호막이 되준다는 것이고 만약 남자일 경우에는 아내인 여자가 보호막이 될 수가 있겠죠. 서로 상호적인거 아닌가요. 굳이 남자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그리 발끈할 필요가 굳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남자건 여자건 서로의 보호막이 되주고 가족이 되서 험한 세상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서 의지할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위 댓글의 어떤 분 글처럼 그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느냐 아니냐는 결혼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겠죠. 인생에 있어서 만약 그 보호막이 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사람을 못만났다는것이 불행이고 실패이지 결혼을 했다는 자체가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호막이라는 그 단어에 그렇게 혐오감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가족이라는 든든한 보호막을 능가하는 혼자만의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에게 결혼을 안하고도 더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도록 하면 되겠죠. 이 사회에서 그것이 가능하던 안하던 그런 확고한 자세라면 본인의 의지로 충분히 극복하고 이겨내리라 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몸소 실천하며 살려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너무 강한 부정은 불평불만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긍정적인 시각의 글에 그렇게 사사건건 트집잡아 깍아내리는것은 좀 히스테리로 보여지거든요. 적당한 반박과 반론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 이쁜작가 2011.11.24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완전 대박!!!!!!!!!!!!!!!!!공감 오만 프로요~^^*
    어뜩해 중간중간에 너무 퐝 터지게 소리나게 웃었어요~
    요글 보고 오늘도 힘차게 남편 포함해 세 아들 챙기고
    회사일도 열심히~^^*

  15. 퐝당 2011.11.29 0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요, 결혼이야 해도좋고 안해도 좋고, 다 개인 선택이지요.
    글쓰신 분 개인적 생각이 그러하신거고 저도 남의 생각에 옳네,그르네 할 정도로 여유가 있지도 않네요.
    글쓴분 생각이야 어떻든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본인 인생은 본이 걱정하면 되는건데요 뭐.

    가부장적 사회가 뭐, 이기적인 여자들이 뭐 할 생각도 없어요. 적절하지 못한 장소인 것 같아서요.


    근데 다른건 제쳐두고라도, 문장중에 "합법적인 어머니"는 또 뭐랍니까?
    그럼, 결혼안한 비혼모는 뭐 불법으로 애를 훔친건가요?
    그런뜻은 아니라고요?
    대한민국에서 불법적으로 애 갖는게 훔쳐오는 거 외에 다른 방법이라도 있나요?

    부모 자격이 있네없네 논란되는 부모들은 많이 있지만, 비혼모/비혼부가 그 "합법적인" 부모 자격이 없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딴건 차치하고라도, 합법 어쩌고 한 발언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냥 개인적 생각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굳이 남겨요.

    왜 "합법적인 어머니"라고 표현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은 아시겠죠.

  16. ㅋㅋㅋㅋㅋㅋ 2011.12.27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을 해서 좋은 사람 안해서 좋은 사람 다 개개인의 가치관은 다를테고,
    기자님의 글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신 거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입니다만.

    ㅋㅋㅋㅋㅋㅋ뭐요? 자식대신에 혹을 달아요? 그게 결혼을 안 한 대가라구요?ㅋㅋㅋ
    그럼 결혼안하고 자식없는게 '성공'이고 체내의 종양이 '성공뒤의 눈물겨운 사연'이 되겠네요 거참ㅋㅋㅋ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 쓰신거라면 기자님의 수준이 의심스럽고,
    설령 들은 얘기를 그대로 썼거나 단지 비유로 쓰신 거라면
    혹여 출산과 몸속 종양과의 관계성에 대해ㅋㅋㅋ오해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되네요

    공적으로 발행되는 언론기관의 기자님이고 그많큼 많은 사람이 접하는 블로그인만큼
    비유건 농담이건 잘못된 의료적/사회적 지식을 유도할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 ㅋㅋㅋㅋㅋ 2011.12.27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추가로 덧붙이자면 실제로 이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한 친구가 있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누나 결혼안하고 애 안낳으면 혹생긴대매? 하길래 뭔소리냐 물었더니 기자님 블로그에서 봤대내요.
    이십대 초반의 어린 학생이라 그랬을수도 있지만, 글 자체에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거 같습니다.

  18. ㅋㅋㅋㅋㅋ 2011.12.27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패스워드를 잘못 입력했는지 댓글을 수정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 다네요. 죄송합니다.
    이 리플을 달고 난 후에야 다른 리플들을 봤는데, 위에 7월 중순경 리플을 다신 ㅋㅋㅋㅋ님과
    저는 다른사람입니다ㅎ 혹 오해없으시기를.

  19. 30대싱글커리어우먼 2012.01.05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대 초반 싱글커리어우먼입니다.
    한국 토종으로 혼자 힘으로 외국에서 자리잡고 유명 외국계기업에서 고액연봉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나이 찼다고 결혼에 목 맬 생각도 없고, 결혼해서 시댁 수발 들고 육아에
    반절 몸 묶여 살 생각 또한 전혀 없습니다. 출산이 사회적인 의무니 뭐니 하는 건 "개소리"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 사람입니다.(한국은 대체 언제쯤 되어야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회가 될련지.)결혼이건
    출산이건 본인의 선택문제일 뿐이죠. (그만큼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데 대책 없이 애만 "싸질러 놓고"
    국가에 보조금이네 뭐네 징징대는 것 또한 꼴보기 싫습니다.모든 것은 1차적으로 개인의 선택과 책임의 문제입니다.)

    "합법적인 어머니"라니 "골드미스의 혹"이니 정말 불쾌하군요.
    유인경 기자님, 개인블로그라지만 언론관계자인만큼 반절은 공적인 블로그라 생각하는데
    정말 펜대 조심하시길.

  20. aaa 2012.01.07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댓글에 달린 홍현국 씨 완전 어이없네요.
    하룻밤 노리개라니ㅋㅋㅋ 이건 무슨 중2병신스러운 단어선택인지.
    기자님 블로그 보고 여러 댓글들 잘 읽어보며 나름의 논리에 공감하고 다르게도 생각해보고 하고 있었는데
    왠 병신 하나때문에 질이 확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 홍현국 2012.01.08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디 바꿔서 딴 사람인척 하지말고 위에 썼던 아이디를 그냥 쓰도록...
      난 유기자 글에 공감하는 사람인데 "펜대 조심하라"는둥 너의 잡스런 말은 뭐냐?
      바로 너같은 인간이 들어오는 곳이 아니야!!
      너도 니 엄마가 니 말데로 대책없이 싸질러 놓아 여기서 나하고 노닥거린다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니가 쓴 너의 신상은 다 거짓말이라는것 느껴진다.ㅋㅋㅋ
      노리개감 정도도 과분한 것아!

  21. punky 2012.01.22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뮤리엘의 웨딩의 주인공 뮤리엘은 집에서나 사회에서나 은따 또는 왕따로 군림하는 노처녀인데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자신의 소속에 대한 욕구로 결혼에 대한 환타지로 이상행동들을 하죠.
    선진국인 호주에서도 결혼으로 인한 소속감결핍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여성이 있다는 건 사실이죠. 저 또한 IMF때 정리해고되었을때 제일 먼저 사귀던 사람과 결혼을 생각했었으니까요.
    전 골드미스가 아니라 불가촉천민올드미스라서 그런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비정규직에 나이가 많고, 외모도 하류급이고, 집안도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지라서 간혹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관례에 따르지 못하거나 또는 않는 내 정체성의 한 부분이 타인들엑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제 고유의 스타일보다 더 밝고, 명랑, 쾌활, 씩씩함, 쿨함, 지성적.....이런걸로 페르소나를 과도하게 드러낸다는 자각을 합니다.
    결혼에 만족하거나 불만족하거나 사람사는게 다 그렇죠. 기자님의 '보호막'이라는 단어도 어쩌면 소속감으로 대치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 블로그이길 망정이지 기사의 칼럼이었다면 저도 아주 화가 많이 났을 글입니다. 특히 남성적 사고를 배울수 있다는 그 부분은 정말이지~~~ 청소년이 꼰대 아버지에게나 들을 수 있는 말을 남편에게 들어서 깨닫게 된다는 부분에서는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여자들도 간빼고 쓸개빼고 저같은 경우는 심장까지 빼고 일을 하거든요. 그게 다 소외된 노동아니겠습니까? 남녀를 떠나서 모두 자본주의사회에서 착취당하는 내 감정과 이성, 육체겠죠.
    그리고 알파걸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런 행사도 전 맘에 안드네요.
    경향신문 간만에 와서 읽다가 여기까지 와서 리플까지 달고 간 노땅미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