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청와대 정책실장과 스캐들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전 에세이 <4001> 출판기념회에 들어오고 있다. 4001은 수감번호이다. /경향신문 DB



공지영작가는 딸에게 주는 글에서 “사랑할 때 좋은 사람보다 헤어진 후에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했다.
신정아가 펴낸 책과 관련한 기사를 보며 공 작가의 말에 백배 천배 공감한다.

신정아는 법정에서도 자신과 변양균 실장과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 사랑하는 변양균 실장을 책에서 ‘똥아저씨’란 호칭으로 부르고 공적이건 사적이건 만났던 그 밖의 남자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로 구구절절이 묘사를 했단다.

                          학력위조와 미술관 공금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보석이 허가된 2009년 4월 10일 오후 모자를 눌러쓴 채 서울 영등포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경향신문 DB



뜨겁게 사랑을 한 후에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글로 남긴 이들은 많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여성학자이기도 한 시몬 드 보봐르가 미국 소설가 넬슨 엘그렌과 나눈 편지가 <러브 레터>란 이름으로 발간되기도 했고  수기, 소설 등의 형태로 연애담은 전설이 된다. 괴테가 팔순 가까운 나이에 10대의 베아트리체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꼈기에(보통 사람들에겐 주책이자 망령든 노인네로 보였겠지만) <마리엥바드의 비가> 등의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기도 했다. 영화배우 스펜서 트레이시와 캐서린 헵번은 불륜인데도 아름다운 우정으로 승화시켜 <초대받지 않은 손님> 등 명작을 남긴 커플이다.

프랑스 여류작가이자 교수인 아니 에르노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단순한 열정>에서 연하의 러시아 외교관과 나눈 불같은 사랑을 진솔하다 못해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난 그 책을 읽고 “대체 존경받는 교수에 아이들도 있는 엄마가 왜 이런 글을 썼나? 자신에겐 예술 활동이라도 그 상대, 아니 정작 그 가족들은 어떤 심정일까?”란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그 책은 <소설>의 형태여서 충격을 완화시킨다. 상상과 가상의 세계를 담보로 하니 뭐라 시비걸 일이 없다.


자신은 정말 운명적인 사랑일 수 있겠지만, 그리고 이런 수기를 써서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신정아는 왜 자신의 연인 ‘똥아저씨’의 이야기를 19세 금 표시를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을만큼 적나라하게 썼을까. 기자회견에서는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정작 영원히 그 과거에 갇히게 되는 게 아닐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정아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만약 애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나 존중감이 있다면 이런 글을 쓰지 말았어야 했다. 그가 그토록 사랑했다던 똥아저씨는 지금도 버젓하게 살아있고, 부인과 아들도 멀쩡하게 살아 있다.  최고 엘리트 관료. 매너도 뛰어난 실력자로 평가받던 사람을 하루 아침에 추락시킨 것도 모자라 확인 사살한 셈이다. 한 신문에 게재된 글을 보자.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한번은 ‘연인’이라는 프랑스 영화를 함께 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주인공 여배우가 쓴 모자가 예쁘다고 하더니 학교 연구실로 자기 것과 내 것을 사가지고 와서는 ‘서프라이징!’하며 놀래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새로 산 모자를 쓰고 동대문 벼룩시장을 구경하며 다녔고, 뒷골목에 있는 파키스탄 식당에서 노린내 나는 양고기를 먹기도 했다"(138쪽) "(검찰 대질 신문 중) 똥아저씨는 나만 믿겠다고 하면서, 내년 기념일에는 이탈리아라도 갈 수 있을까 하고 ‘푼수’를 떨었다. 나는 이런 와중에 ‘이탈리아’같은 소리나 한다면서 정강이를 걷어찼다. (…) 똥아저씨는 우리 둘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동지라고 했다. 내가 이 마당까지 와서 무슨 얼어 죽을 동지냐고 하자, 똥아저씨는 입을 작게 오므리면서 ‘사랑해’라고 했다"(367쪽)


◆故노무현 전 대통령="노 대통령은 내게 ‘어린 친구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데가 있다’고 하시면서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한번 세상에 나서보지 않겠냐고 물어오셨다. 그러면서 의미 있고 큰일을 하는 데는 진정한 인간적 매력과 유혹이 필요한데, 그런 유혹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도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는 신정아가 세상을 흔들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한 번 지켜보시겠다고 하셨다. (…) 노 대통령을 뵌 후부터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을 하실 때마다 가끔씩은 내게 크고 작은 코멘트를 들으려고 하셨다"(147쪽)


인간은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시각으로 사물이나 상황을 판단한다. 나 역시 신정아나 변양균이 아니라 ‘본 부인’의 입장에서 사건을 보게 된다.

열심히 노력하고 아름답게 가꾼 가족과 가정이 어느날 폭탄을 맞았다. 남편이 젊은 여자에게 눈멀어 그 여자를 도와주고 정작 자신은 망신을 당하고 자리에서 쫒겨났다. 그것도 화류계 여자가 아니라 문화인이고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메이트라면서...겨우 마음을 다듬어 다시 가정의 행복을 찾아가는데 내 남편을 ‘똥 아저씨’란 이름으로 부르며 자신과 어떻게 성관계를 맺었고, 어떻게 만났다, 푼수를 떨었다 등등의 이야기를 책에 담는다면.. 생생하게 두 눈을 뜨고 살아 있어도 거의 생매장 당한 것 같은 충격을 받을 것 같다.


신정아의 책은 수기가 아니라 복수다.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해 치열하게 주류 사회에 편입하려 했던 여성, 자신의 야망과 신분 상승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려고 했던 여성이 그 당시 기자들, 실세들, 학자들, 종교계 인사들, 상류층 인사들과 만나서 당한 수모와 경멸을 모두 담아 이 책으로 반격을 하고 복수를 한 셈이다. 그가 욕망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길에 만났던 두 얼굴의 기자들, 사다리를 놓아주었지만 대가를 바란 권력층, 지식인의 얼굴을 했지만 상스러웠던 인간들, 자신이 추락하자 자신을 외면한 지인들,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수컷의 본성을 감추지 못한 이들에 대한 완벽한 복수인 것 같다.


하지만 신정아는 진정한 복수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이를 모욕을 주거나 짓밟는 것이 아니라 더 높게, 더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것임을 왜 모를까. “저속한 인간들아, 난 너희보다 더 잘 살련다”라고 자신의 재능을 다른 곳에 발휘할 수도 있을텐데....


아마도 신정아 책이나 신문 기사를 보면서 심란해하는 남성들이 많을게다. 자신이 성희롱이건 모욕적인 말이건 혹은 더 커다란 상처를 준 여성들, 과거엔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했다가 폐기물처럼 버린 관계들이 자신에게 비수로 날아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거나 착한 여성들과 교류(?)한 덕분에 무사한 것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한 여성이 복수극에 요란을 떠는 매스컴들이나 이런 글을 끄적대는 나도 저렴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신정아에게 부러운게 하나 있다. 그녀가 소장한 숱한 명품이나 남성들에게 선물받은 보석이 아니라 대통령부터 기자에 이르기까지 어떤 남자를 만나도 그 남성이 자기에게 뭐든 해주려고 하고 사랑을 받았다고 믿는 그 대단한 매력과 자부심 말이다. 하긴 그런 자부심이 없으니 복수의 대상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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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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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동DJ 2011.03.27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론을박 모두들 지면을 뜨겁게 달구실 정도로 흥분(?)들을 하시는데
    우리 모두 이런 추잡한 3류 가쉽거리에 흥미를 갖는다는게 좀 뭐 한것같네요.
    기자님도 이 글을 대체할 재미있고 좋은 글을 올리시구요.

    위에 어떤 여성분이 쓰셨던데
    세상 남자들이 찍접 거리는것 다 받아 줬으면 우리도 이 여자랑 다를게 없다고요.
    절대 공감입니다.

    신정아란 여자는 그전에도 모 언론인(j신문의문화부 기자)을 통해 그녀에 관한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데
    길을 가다 손을 잡으며 하는말이 "남자랑 손 잡은게 두번째예요, 첫번째는 아버지였고 선생님이 그 다음이예요."
    그 당시 J신문의 모 기자는 그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가슴앓이까지 할 정도였답니다.
    이후 변양균씨와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자 시기가 같은데 분개하며
    어처구니없어 해 하던 그 기자분의 말 한마디는 " 실력이 대단해" 였습니다.
    지금 상해 총영사에서 벌어진 중국여자와의 추문처럼 지저분 하지않아 천만다행입니다.
    이쯤에서 끝내시죠. 그녀의 농간에 우리들이 놀아난다는건 좀 그렇네요.
    책도 많이 팔렸답니다....

  3. 유인경 2011.03.27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구려 추파가 아니라 진심이었다면, 적어도 자신의 사랑이 진실했다면
    절대로 공개적으로 심지어 책으로
    '푼수를 떨었다" '나를 자빠뜨렸다" 등의 표현은 못합니다.

    사랑은
    세상 사람들이 다 그를 겨냥해 돌을 던지고 총을 겨눠도
    자신만은 변호하고 총알받이를 하고 싶어지는게 사랑일겁니다.

    저도 냉철한 기자이기 전에 감정이 앞서는 아줌마인지라
    신정아와 관련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만
    이젠 관심을 끄려 합니다. 진실은 법이 아니라 세월이 밝혀주겠지요.

    • 상사화 2011.04.08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똑같은 지점에서 화가 나셨군요. 정말 공감합니다. 여러가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저질표현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 그런 표현을 쓰는 이가 대학 교수? 뭐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 '푼수를 떨었다 ' 나를 자빠뜨렸다'라는 표현에 이르러 정말 절망했습니다. 확실히 대필이 아니고 본인이 쓴게 맞겠구나 싶은 확신과..그런 이와 사랑이라는 걸 나눈 사람들..그이들이 너무 불쌍하더이다..

  4. 흑백사진 2011.03.27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신정아가 잘못 한것 맞습니다. 뭐 별로 신정아가 옳다고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여론 흘러가는 모습이 또 어처구니 없어 몇자 적습니다.

    형사처벌 받은 죄목은 공금횡령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형 살고 댓가 치뤘으니 뭐 할 말 없구요.

    학력위조 했는지 안했는지 뭐 아직도 말들이 많으니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지 않겠어요? 학력위조는 신정아 뿐아니고, 여러사람들이 했지요? 이사건 덕에 줄줄이 자백해서 요령껏 대중들의 공개재판 피해나간거구요. 아마도 위기상황 대처 능력 좋은 이른바 소속사 사장님들이 제대로 리스크 매니지먼트 한것일테구요.

    덩달아 밝혀져서 시끄시끌하던 유명 유부남정치인과의 연애: 혼외정사, 불륜 뭐 우리나라사회에서는 하도 닳고 닳은 레파토리라 갑자기 윤리 도덕 운운하며 신정아만 유일무이하게 한국 이미지 더럽힌 부도덕한 여자라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 아닌가요? 내가 하면 운명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이런 마인드가 더 우습네요.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성공하는 것 정말로 어렵습니다. 남편의 경제력이 좋으셔서 집에서 가정의 화목에만 노력하시기만 하면되는 여성분들은 정말 축복 받으신 겁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성희롱 성추행 강도가 약하든 강하든 경험해 보지않은 여성분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회에서 신정아는 당하기만 하는 희생자가 아닌 자기자신을 무기로 세상을 향해 나름 돌진한것입니다.

    실제로 대기업 소속 미술관에 큐레이터가 되려면 왠만한 연줄, 인맥, 학력 없이는 꿈꾸는 것도 우습지요. 학력도 요즘 대학만 나와서 누가 콧방귀나 뀌나요? 그런 사회에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걸 해내려면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물론 사기맞지요 –하지만 학력 , 인맥 위주의 사회가 이렇게 사람들을 몰아가는 겁니다. 성공은 해야겠고 스펙은 딸리고. 에라 모르겠다..

    거기서 끝나면 이런 일이 터지지도 않았겠죠. 일하다 보니 관료주의 따라가지 않으면 성사되는 일이 없고, 해서 그바닥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 좀 새겨놓고 도움좀 받아보려는데, 만나다 보니 이인간이 젯밥에만 관심이 있고.. 미칠 노릇이겠죠. 하룻밤 봉사를 미끼로 미대 교수 자리 운운 하면서 은근히 자신의 권력을 자랑한 거 아니냐구요.

    만약 내가 그런 일 당한 거라면 안면에 침 딱 뱉으며 이렇게 한마디 했겠어요. “소주에 약탔냐?” 하지만 신정아는 나름 상황판단 하면서 이를 꽉 물었던 모양이에요. 나처럼 성질대로 응수해 봤자 본인만 손해라는 것 알았겠죠.

    그렇다고 신정아가 인지세로 큰돈을 번다고 하는 것도 우습네요. 그여자가 설마 1-2억에 눈깜짝 하겠어요? 법원에서 성곡미술관에 돌려주라는 돈이 1억 4천이든데.. 설마 빚잔치하려고 책 냈을 것 같으세요?

    문제는 이 책을 출판하면서 변양균 가족들에게 다시한번 수치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겁니다. 물론 맞지요. 가족들이 가장 큰 희생자이지요.

    자기 자신을 정당화 - 아니 '정당화'가 맞지 않는 표현이라면 '입장 정리화'하기 위한 방법이 틀렸다는 겁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것은 이미 이렇게 살아온 여자에게 씨알도 안먹히는 표현이고요. 그저 현명하게 입장정리를 못하는 가슴에 맺힌게 많은 여자의 선택이 그정도밖에 안된거지요.

    또한가지 이상황에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할 정도의 여유가 있었을까요?
    신정아가 책을 쓸 때 의도적으로 가족들을 타겟으로 한게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시지요? 누가 누군지 밝히면서 썼을 때엔 너죽고 나죽자의 심정 아니었겠습니까. 그만큼 나름 죽자고 덤비는데 그상황에서 변양균씨 가족 눈에 안들어옵니다.

    이상황에 신정아만 정신나간 매춘부다라고 온국민이 싸잡아 매도하면, 좋아라 하는 것이 변양균씨 가족일까요? 제생각은 다름니다. 정씨와 C씨같이 이 여자에게 뭔가 약점 잡힌 사람들이겠지요. 차라리 우리들의 관심은 그런 힘있는 사람들의 이중성에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우리들이 가족들의 마음을 덜어주는 것은 그나마 변양균과 신정아의 관계는 싸구려 추파가 아니라 적어도 진심이었다는 것 아닐까요? 진심 뒤에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존경이 있었을겁니다. 지금은 모두들 그 마음자체를 땅바닦에 내팽겨쳤는지는 몰라도, 그순간만큼은 말이지요. 우리가 사는 이곳은 타인과의 관계가 오직 나의 이득을 위해 존재한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판치는 사회, 정씨같이 두얼굴을 같고 요리조리 타협하며 사는 사회입니다. 그가운데 신정아는 발악하는 겁니다. 뭔가가 억울한건지 아님 정신이 나간건지는 두고 봐야죠.

  5. 흑백사진 2011.03.2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경기자님,

    기자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 공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그런 사랑을 하기위해 노력 한답니다.

    이런 마당에 신정아가 변양균을 진심으로 사랑했는지 안했는지는 변양균씨 가족에게 별로 의미가 없겠죠..

    변양균씨가 정씨와 C씨와는 다르게 신정아를 사람으로 대했다는 점 - 비록 부적절한 관계이긴 했지만 신정아를 무슨 일회용접대부 대하듯하지 않았다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적어도 인격을 모두 져버린 파렴치한보다는 한참 어린 여자와의 연애감정에 눈 먼 어리석음으로 모든걸 잃어버린 변양균씨의 진심이 그사람을 그나마 "사람"답게 하지 않는지요.. 이것 또 너무 신파인가요? -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

  6. 時發老馬 2011.03.2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아씨가 까발려서 문제지 똥아저씨와 사랑은 숭고하게 보이네요.

  7. 정아이모 2011.03.27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거 참 희안하네,
    생긴것도 오징어 썩는 냄새 나게 생깃는데 어데가 좋다고 그라는지?
    나만 모르는기 또 있는가부지!"

  8. 나인오 2011.03.27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경씨의 내면에는 신정아에 대한 질투가 가득해 보이네요....여자의 가장 큰 적은 여자라는말....셀 수 없이 결혼한 공지영이나 유인경이나 비슷한 수준으로 보일뿐.....

  9. 김여사 2011.03.27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경 기자님의 마지막글에 한표던집니다.
    진심의사랑은 누군가한테 인정받으면 더 좋겠지만 혹여 비난의 대상이 된다면 마지막에
    이런식으로 비난의말투로 세상에 매장시키지는 않습니다.

  10. 이철 2011.03.28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 탐욕의 사다리에서 떨어진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최고학벌, 최고의 권력, 타인에 대한 우월감의 표시, 그리고 무엇보다 현세대에서 공유하고 있는 남에게 보여주는 전시 행복. 결국은 섬세하지 못한 우리들의 오염된 인생관이다.

    이번 일을 계기삼아 잘못에 대해 남을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 대해 신중하게 책임지는 건강한 인생관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11. 김경숙 2011.03.28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들아. 일제 시대 총독부가 아무땅에나 말뚝 박기하는 것처럼 사내들이란 거시기 동하면 냄비들하고 떡치고 싶어한다. 그거 잘못 아니거든. 또 조개가 "나 맞조개야. 벌교꼬막보다 졸깃해." 하며 꼬리치는 것도 잘못 아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계산해서 오입하면 나쁘다. 오입쟁이에게도 <색도>가 있는 법, 오로지 동기가 순수해야해. 그런데 정아 얘는 어디서 못된 요분질 배워가지고, 그걸 자기 출세수단으로 삼고, 원래 도둑씹이 맛은 있지만 양균이는 공짜 도둑씹하다가 새된 거고...그러니 세상에 공짜 없다. 뭐든 맞돈 주고 먹고, 냄비들은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없다고 아무에게나 엉덩이 방뎅이 돌리면 정아짝 난다. 그러니 똑똑한 인경이 말 새겨듣고 착하게 살자. 오입쟁이의 색도를 마스터한 대물 오빠가......어린 것들에게. 더 엔드.

  12. 아.. 이건 아닌데 2011.03.28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기자님... 생각이 달라서 글을 남깁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하시는데" 이 때의 인간은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

    거론된 남자들의 가족만 인간인가요 ?
    유기자님은 "신정아 본인에 대한 인간적 예의"는 가지고 있으신건가요 ?

    신정아를마치 연예기사 대하듯 ..범죄인.. 창녀 처럼 말하시는데
    유기자님이 사회부나 정치부 기자가 아니어서 "사건의 본질"을 모르시기 떄문에 그런건지

    아님 알고도 그러시는건지... 더욱이 여자분이 그렇게 글을 쓰시다니.. 이해가 안갑니다

    • 배짱이 2011.03.25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체적으로 반론을 제기하세요...

      여자분이 그런 글을 썼다는 말...

      남자입장에서 보신 거 잖아요...

      신정아는 자신에 대한 예의도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도 남자들이 그렇게 대하는 걸 즐겨놓고

      마치 일방적으로 당한 듯이 하는...

      정정당당하게 세상에 나올 수는 없었을까요?

    • 무례한 것 2011.03.28 0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댁 같으면 한 때 사랑했다는 사람하고
      요렇게 하고 조렇게 했다고 구구절절 망신스럽게 까발기겠나?
      신정아 창녀 맞아.
      일반 창녀와 다른 점은 화대가 거창하고 상대를 가렸다는 거지.

      세상 참 좋아졌다. 개나 소나 말도 안되는 쓰고 싶은 글 쓰고.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어린 것들에게 표현문자를 주셔서

  13. 아.. 이건 아닌데 2011.03.28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수의 분들이 신정아에게는 막 대해도.. 괜찮다고 보시는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녀가 죄인이기 때문이죠.. 학력을 위조했고 유부남과 불륜을 맺은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사건을 대하시는것 같고..
    좀 더 마초적인분들은 관능적으로 흥미위주로 말하시고

    이런 분들은 ..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부각된 이유와
    거대 언론이 그녀에게 가하는 또하나의 인격적 살인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아니 언론에 편들어서 더하시는것 같습니다.
    자기 생각이 정말 그런건지.. 아니면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 따라하시는건지..

    재법 많은 분들이 신정아의 잘못에만 초점을 맞출뿐..
    "장기간 과도하게 가해졌고 .. 지금도 가해지고 있는 권력사회의 폭력"은 말하시지 않는군요.

    모두들 깨끗하시고..
    자기와는 무관할 일이어서 .. 남일 대하듯 말씀하시지만

    명백히 실정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을 무참하게 벗겨내는
    인격적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가 우리가 속한 사회입니다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도 그렇게 편하게 돌만 던지실건가요

    • 프리미엄 2011.03.28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말씀 참으로 일리있습니다. 그런데 신정아에게서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는 없나요?

      저도 유기자 팬으로서 이번 글 읽으면서는 정운찬과의 개인적관계때문일까 요고요고 요곤 좀 아니다, 댓글들도 참 짜증난다,그래서 더 자주 와보게되는데 블로그 운영하다보면 은근무지스트레스 받는데 유기자도 그런 모습을 보이네요. 아주 튼실강해보였는데 말이죠.

      신정아변양균 사건이 단순사건인가요?
      정부 돈 돌아가는 꼬라지, 학계풍토, 까까중놈들, 언론의 패악질, 불륜을 보는 시선, 남편불륜시 부인의 대처법, 불륜당사자의 대처법, 상간녀의 억울함, 진정한 사랑은 제도권 내에서만 허용되는가의 문제, 금전학력불륜위조명품가문 뭐든 우기면 우겨질지도 모르는 시뮬라크르적 오리발 ㅋ

      서점 갈 기회되시면 별 내용 없으니 스르륵 책 함 훑어보세요. 언론에 놀아나는 우리 제대로 놀아납시다.

    • 나다정 2011.03.30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대언론에 희생양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가
      이런 저질 책을 출판하는 선택을 하지는 않습니다.
      신정아는 학력을 위조했고 위조된 학력의 가면을 쓰고 출세가도를 달렸습니다. 모두 자신이 선택한 길이였죠.
      그 길에서 불륜까지 저질럿습니다. 아마도 짐작컨데 우리가 모르는 추문은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어느 인터뷰 기사를 보니 말하지 못한 내용들이 더 많다고 하니 아마도 뻔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여자들이 몸뚱이 하나와 졸업장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학력이 떨어진다고 위조를 하거나, 출세가도를 달리기 위해 신정아처럼 위조된 학력으로 몸로비를 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짓을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책출판도 어떤 이유가 배경이 있는지 모르지만 신정아는 또한번 최악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가장 저질스러운 삶의 길을 늘 선택하는 그녀가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어떤 말로도 두둔하지 마세요. 선택에 대한 댓가를 늘 치르는 것이니까...

  14. 아.. 이건 아닌데 2011.03.28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년에 조중동은 노무현을 공격하기 위한 소재로 신정아를 철저하게 이용했습니다
    신정아가 노무현의 측근인사와 관련되지 않았다면.. 신문기사에 한줄 나오기도 어려웠을텐데.. 그들은 국민적인 사건으로 부각시켰지요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지금도 그들은 신정아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불륜.. 사기.. 관음증.. 등등으로 왜곡하면서

    그녀가 잘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까지 당해야할 정도는 분명 아닙니다

    비분강개 하시는 분들 많은데
    개인적으로 신정아 때문에 당하신게 있다면 할말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 이나라에 신정아 보다 백배 천배 비분강개 할 것이 지금도 아주 많습니다
    사기와 탐욕으로 얼룩진..추악한 힘센 지도자들이 너무 많지요

    • 아..그것도 아니죠 2011.03.28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논리대로라면 시기와 탐욕으로 얼룩진 추악한 힘센 지도자들에게도 개인적으로 당한게 없으면 비분강개하지 않아도 되겠구려.
      그녀가 계속 이렇게 얼굴 디미는 한, 자신의 죄가 없다고 우기는 한 옹호해주거나 측은지심을 느낄 수 없어요.

      사실 그 당시 노무현 사람들 대처방식도 불만이었어요.조중동문이야 원래 그런 자들이고요, 깜도 안된다고 빠득빠득 우기질않나, 미국으로 보내질않나, 지금은 또 내보내(?)질 않나...

  15. 고수부지 2011.03.30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1>절대로 읽어서는 안될책?꼭 읽어야할 책은 아니겠지만 읽어봐야겠네요~ㅎㅎ

  16. 똥아저씨 2011.03.3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그만 좀 해주세요.
    정아 벌만큼 벌었답니다.

  17. 어이없어!!! 2011.04.02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거지 같은년!!! 신정아가 꼬셨다고 하는놈들.....20년 차이 나는 남자들이네ㅋㅋㅋ
    그렇게 늙은놈 못 꼬시는년 도 있다든? 룸언니들이보면.....배꼽 빠지겠다.넘...넘 못생겼다

  18. 부셔버릴꺼야.. 2011.04.08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남자들 자기보다 어린여자 우습게 봤다 된통당한거져.. 글고 복수하는데 그사람의 처자식까지 생각하겠습니까? 그때는 물론 사랑이었지만 지금도?? 제가 보기엔 복수가 맞아보이는데요.. 사랑어쩌고 하는건 자기 보호막 정도 아닐까요?

  19. 막핀꽃 2011.04.25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는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리고
    365일 사랑받는 마술에 걸리고
    갱년기가 한참지나야 마술이 풀린다

  20. 박경원 2011.05.03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 궁금 하다며 사무실에서 누군가 구입해 읽고 있는 책을 가져 왔네요. 호기심에 대여섯장 읽다가 도저히 마음이 저며와 읽을수가 없었읍니다. 내가 누군가의 아내고, 아이들의 엄마이기에 더더욱 마음이 아펐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일까요. 한번쯤 변양균씨의 아이들을 생각해 보았을까요. 그녀와 아버지의 사랑을 글로 확인한다면 아! 정말 어떻게 그리 잔인 할까요. 나이들어 살다보니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게 두려워집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다시한번 생각하며 마음을 누구러 뜨리지만,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자꾸 화가 납니다. 또하나 나이 먹으며 더더욱 확실하게 깨달아 가는게 남을 아프게 해서는 안된다는 마음 입니다. 어떤식으로든 벌을 받더라고요. 안되는줄 알지만 그녀가 참 미워집니다.

  21. 하하 2014.04.27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님 남편은 신정아 글이 뭐가 그리 궁금했을까요... ㅎㅎㄱ
    관음증을 자극하나보네요. 신정아 자체가. 대체 어떤 여자이길래 그렇게 남자들이 빠져들아갔나... 뮤 기자님도 뭇 남성들에게 사랑 받았던 신정아가 부럽하고 했죠. 그게 대부분 여자들 본능이고 남자들도 뭇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싶은게 우리 인간들 본능속에 있다고 봅니다. 어느 분이 논개가 아니라 '신개'라 표현했는데 맞을 거 같군요.
    어느 댓글에 신정아를 사진으로만 보고도 어떤 사람들은 그 음습함이 느껴졌다고 하던데요 (남 녀 다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있었음) 다른 남자들 하다못해 여기서 노무현 대통령까지 언급됐는데 그 분들은 음습함이 아니라 매력으로 느꼈단 말인거잖아요. 신정아의 음습한 느낌을 느낀 여자을 잘 안다는 분은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들이 저런 여자한테 넘어간다고 했다고 하던데요. 유기자님 그거 함 물어보시죠. 소위 여자 잘 안다는 남자들의 신정아에 대한 느낌.
    신정아를 실제로 본 어느 여자는 (같은 업계 종사) 굉장히 매너있고 사무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몸에 밴 매너를 대체 어디서 익혔을까 의아해 했다고 했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고급스러움이란거죠. 그게 그 여자 자란 배경으로 봐서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싶다더군요. 아마 그런 매력이 더해져서 뭇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게 아닐까요.
    첩질(=도둑질)하는 신정아에 혹이라도 동정하고 싶으신 분들, 유기자님은 글 초에 분명 밝혔습니다. 본부인 입장에서 본다고요.